[NBA] ‘엠비드-맥시 62점 합작’ PHI, IND 완파하고 파죽의 8연승

[점프볼=조영두 기자] 필라델피아가 인디애나를 완파하고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41-121로 승리했다.

조엘 엠비드(3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타이리스 맥시(31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토바이어스 해리스(2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디앤서니 멜튼(1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8연승을 질주한 동부 컨퍼런스 3위 필라델피아(48승 22패)는 2위 보스턴 셀틱스(49승 22패)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경기 초반부터 필라델피아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 맥시, 해리스, 조지스 니앙, 엠비드까지 여기저기서 3점슛이 터졌다. 맥시는 돌파와 함께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고, 엠비드는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2쿼터 버디 힐드와 제일런 스미스를 앞세운 인디애나의 반격에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맥시와 해리스의 공격으로 맞받아쳤다. 엠비드와 멜튼의 득점을 더한 필라델피아는 72-6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필라델피아가 더욱 기세를 올렸다. 엠비드가 중거리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멜튼, 해리스, 맥시는 외곽포를 꽂았다. 이후 힐드와 앤드류 넴버드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해리스가 한 번 더 3점슛을 터뜨렸고, 엠비드는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스코어는 106-95, 여전히 필라델피아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니앙과 제일런 맥다니엘스의 득점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해리스와 맥시의 연속 외곽포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인디애나는 애런 네스미스(2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넴버드(22점 2어시스트)가 돋보였지만 필라델피아와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2승 39패가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