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승 레전드 “김민우가 에이스? 지난해와 달라진 것 없다” 쓴소리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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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1
정민태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현역 시절 124승(96패)을 거둔 레전드다.
한화에서 6년간 투수 코치로 일하며 누구보다 한화 투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해설 위원이다.
그런 정 위원이 한화 토종 에이스 김민우에게 쓴소리를 했다. “지난해와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김민우가 정민태 위원에게 쓴소리를 들었다. 사진=천정환 기자정 위원은 지난해 MK스포츠에 연재한 칼럼에서 김민우의 투구 폼을 지적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한 차례 이미 ‘김민우의 투구폼이 바뀌고 있다’는 칼럼을 쓴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미 김민우의 투구폼이 많이 바뀌었다는 걸 확인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투구 시 팔스윙 부분이다. 팔꿈치가 접혀야 하는 동작에서 너무 펴져서 통나무처럼 뻣뻣한 느낌이 든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구속이나 구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제구가 흔들려 하이볼이 많이 나왔다. 한동희에게 홈런 맞은 장면도 그런 이유라고 본다.
김민우의 이날 투구는 전체적으로 직구의 위력이 떨어졌다. 원래 최고 구속이 140km/h 중후반대에서 150km/h대 초반까지 나올 수 있는 선수인데 이날 경기에서 딱 한 차례 145km/h가 나왔고, 대부분 142~3km/h 내외에 그쳤다.
김민우는 21일 대전 한화 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기록상 아주 나빴다고 하긴 어렵지만 내용이 좋지 못한 경기였다.
3이닝 동안 투구 수가 무려 67개나 됐다. 이닝 당 15개 정도가 이상적이라고 봤을 때 1.5배 정도 되는 투구 수를 기록한 것이었다.
정 위원은 이날도 “지난해와 비교해 나아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투구폼이 흔들리기 때문에 제구도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때문에 투구 수가 너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토종 에이스가 되려면 이런 부분을 고쳐야 한다. 좋은 투구 내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쓴소리를 했다.
실제로 김민우는 이날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0km/h 대에 머물렀다.
정 위원은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인데 스피드가 나오지 않는다. 투구 폼의 문제라고 본다. 스플리터와 커브가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근근이 버텨내고는 있지만 분명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발전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김민우는 팀의 토종 에이스 몫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2선발급 투수로 활약해줄 때 팀이 힘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면모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옛 스승이었던 정민태 위원의 눈에는 더욱 안타깝게 비춰진 듯하다.
김민우는 투구 폼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선수다. 정 위원의 지적도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김민우는 시즌이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좋았을 때 폼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작업이 순탄치 않게 된다면 시즌 내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화에서 6년간 투수 코치로 일하며 누구보다 한화 투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해설 위원이다.
그런 정 위원이 한화 토종 에이스 김민우에게 쓴소리를 했다. “지난해와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김민우가 정민태 위원에게 쓴소리를 들었다. 사진=천정환 기자정 위원은 지난해 MK스포츠에 연재한 칼럼에서 김민우의 투구 폼을 지적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한 차례 이미 ‘김민우의 투구폼이 바뀌고 있다’는 칼럼을 쓴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미 김민우의 투구폼이 많이 바뀌었다는 걸 확인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투구 시 팔스윙 부분이다. 팔꿈치가 접혀야 하는 동작에서 너무 펴져서 통나무처럼 뻣뻣한 느낌이 든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구속이나 구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제구가 흔들려 하이볼이 많이 나왔다. 한동희에게 홈런 맞은 장면도 그런 이유라고 본다.
김민우의 이날 투구는 전체적으로 직구의 위력이 떨어졌다. 원래 최고 구속이 140km/h 중후반대에서 150km/h대 초반까지 나올 수 있는 선수인데 이날 경기에서 딱 한 차례 145km/h가 나왔고, 대부분 142~3km/h 내외에 그쳤다.
김민우는 21일 대전 한화 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기록상 아주 나빴다고 하긴 어렵지만 내용이 좋지 못한 경기였다.
3이닝 동안 투구 수가 무려 67개나 됐다. 이닝 당 15개 정도가 이상적이라고 봤을 때 1.5배 정도 되는 투구 수를 기록한 것이었다.
정 위원은 이날도 “지난해와 비교해 나아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투구폼이 흔들리기 때문에 제구도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때문에 투구 수가 너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토종 에이스가 되려면 이런 부분을 고쳐야 한다. 좋은 투구 내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쓴소리를 했다.
실제로 김민우는 이날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0km/h 대에 머물렀다.
정 위원은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인데 스피드가 나오지 않는다. 투구 폼의 문제라고 본다. 스플리터와 커브가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근근이 버텨내고는 있지만 분명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발전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김민우는 팀의 토종 에이스 몫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2선발급 투수로 활약해줄 때 팀이 힘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면모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옛 스승이었던 정민태 위원의 눈에는 더욱 안타깝게 비춰진 듯하다.
김민우는 투구 폼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선수다. 정 위원의 지적도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김민우는 시즌이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좋았을 때 폼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작업이 순탄치 않게 된다면 시즌 내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