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탑승한 손 "공격축구 기대, 아시아 정상 도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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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2
감독과 클럽 선후배 관계 '눈길'
24·28일 2연전 앞 분위기 훈훈
내년 아시안컵 우승 의지 불태워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때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의 주장으로 16강 진출에 앞장선 손흥민은 '1기 클린스만호'에도 소집돼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손흥민은 전날인 20일 오후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클럽 선후배 관계인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의 첫 만남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1995-1996시즌 토트넘에서 뛰며 20골을 넣으며, 발롱도르 2위에 오르는 등 선수 시절 전성기를 보냈다. 손흥민도 이에 대해 "매우 특별하다. 구단에서 선수 시절부터 감독님을 보신 분도 있고, 함께 생활하셨던 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평가가 좋은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며 "구단에서도 좋은 분을 만나 다행이라고 하는 걸 보고 기대가 많이 되더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짧은 대화를 통해서도 얼마나 좋은 분인지, 선수를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감독님이 스케줄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고, 선수들에게 얼마나 자유를 주실지 등에 대해 대화했다. 전술적인 것은 아직은 특별히 얘기하지 않았고, 훈련하면서 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저희가 감독님에게 빨리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훈련하면서 감독님이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시는지 빨리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님이 공격적인, 화끈한 축구를 하겠다고 하셨으니 선수들이 잘 맞춰가며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벤투호 합류할 때와 소감이 달라진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벤투 감독님 시절에도 어려운 시간이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같이 갈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가 항상 믿었기 때문"이라며 "좋지 않은 시간에도 저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여기 있는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4일 콜롬비아(울산), 28일 우루과이(서울)와 차례로 국가대항전(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데뷔전이다.
손흥민은 "대표팀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고 월드컵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월드컵 분위기에 취하지 않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과 아시아 정상에 서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다.
클린스만 감독도 전날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결승과 준결승에 가보고, 8강에서 떨어져 보기도 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대한민국이 가져오지 못했던 트로피를 가져오는 게 꿈"이라며 "공짜로 오는 게 아니니 1년도 남지 않은 시간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24·28일 2연전 앞 분위기 훈훈
내년 아시안컵 우승 의지 불태워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클린스만호에서도 주장을 맡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춘천 출신)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2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월드컵 이후 다시 소집돼 무척 기쁘다. 새로운 감독님과 발을 맞춰볼 생각에 설레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때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의 주장으로 16강 진출에 앞장선 손흥민은 '1기 클린스만호'에도 소집돼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손흥민은 전날인 20일 오후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클럽 선후배 관계인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의 첫 만남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1995-1996시즌 토트넘에서 뛰며 20골을 넣으며, 발롱도르 2위에 오르는 등 선수 시절 전성기를 보냈다. 손흥민도 이에 대해 "매우 특별하다. 구단에서 선수 시절부터 감독님을 보신 분도 있고, 함께 생활하셨던 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평가가 좋은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며 "구단에서도 좋은 분을 만나 다행이라고 하는 걸 보고 기대가 많이 되더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짧은 대화를 통해서도 얼마나 좋은 분인지, 선수를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감독님이 스케줄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고, 선수들에게 얼마나 자유를 주실지 등에 대해 대화했다. 전술적인 것은 아직은 특별히 얘기하지 않았고, 훈련하면서 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저희가 감독님에게 빨리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훈련하면서 감독님이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시는지 빨리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님이 공격적인, 화끈한 축구를 하겠다고 하셨으니 선수들이 잘 맞춰가며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벤투호 합류할 때와 소감이 달라진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벤투 감독님 시절에도 어려운 시간이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같이 갈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가 항상 믿었기 때문"이라며 "좋지 않은 시간에도 저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여기 있는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4일 콜롬비아(울산), 28일 우루과이(서울)와 차례로 국가대항전(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데뷔전이다.
손흥민은 "대표팀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고 월드컵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월드컵 분위기에 취하지 않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과 아시아 정상에 서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다.
클린스만 감독도 전날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결승과 준결승에 가보고, 8강에서 떨어져 보기도 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대한민국이 가져오지 못했던 트로피를 가져오는 게 꿈"이라며 "공짜로 오는 게 아니니 1년도 남지 않은 시간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