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숨어도 소용 없다' T1, KT에 1세트 선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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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LCK] '숨어도 소용 없다' T1, KT에 1세트 선취 [LCK] '숨어도 소용 없다' T1, KT에 1세트 선취](https://cdnfor.me/data/images/5c/375106d97c15ad4927706d95a75748.jpg)
(MHN스포츠 이솔 기자) '숨어도 소용 없다' - 구마유시(루시안). T1의 압도적인 공세에 KT의 방패가 '가루'가 됐다.
2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R 1세트 경기에서는 T1가 KT를 가볍게 제압했다.
블루사이드의 T1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나르-앨리스-크산테-루시안-나미를 선택했으며, 금지로는 세주아니-바이-제리-탈리야-말파이트를 택했다.
레드사이드의 KT(기인-커즈-비디디-에이밍-리헨즈)는 이에 맞서 레넥톤-오공-베이가-아펠리오스-룰루를 선택했으며 애니-바루스-케이틀린-제이스-트리스타나를 금지했다.
미드 크산테라는 다소 독특한 선택이 T1의 손에서 등장했으며, T1은 상대 에이밍의 솔로 캐리를 최대한 저지하려는 CC기 및 중근거리 챔피언들로 선수들을 구성했으며, KT는 베이가를 5픽으로 선택하며 '아펠을 지켜라' 조합을 꾸렸다.
1세트의 핵심 선수는 오너였다. '아펠을 지켜라'를 어렵게 하기위해 미드-바텀 지역에서 오너(앨리스)가 경기 초반 적극적으로 카운터정글을 진행했다. 물론 이를 라인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한 구마유시가 이를 이어받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 방패 긁기
'우드득' 시작부터 KT의 방패에 균열이 생겼다.
오너(앨리스)의 비호 아래 T1은 경기 초반부터 3개 이상의 라인을 바텀라인에 박아넣으며 구마유시-케리아(루시안-나미)를 키웠다. 점점 더 거세지는 상대의 다이브를 막아내기 위해 비디디(베이가) 또한 단 5분만에 과감히 텔레포트를 바텀에 사용해야만 했다.
바텀 라인의 주도권으로 인해 T1이 7분만에 용을 획득했으며, 계속해서 바텀을 괴롭혔으며, 12분 바텀라인 부쉬에 숨어 있던 구마유시-케리아가 끝내 에이밍을 쓰러트렸다.
'쨍그랑' 포탑 채굴이 끝난 14분, 게임은 4천골드 차이가 벌어졌다.
그러나 커즈도 '얻어 맞고' 있지만은 않았다. 또 한번 아펠리오스를 노리려던 오너(앨리스). 그러나 탑에서 상대 오너(앨리스)의 뒤를 잡아낸 커즈(오공)은 룰루와 함께 오너를 쓰러트리며 다시금 '아펠 키우기'에 돌입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17분이었다. 탑 라인에서 페이커-오너가 상대 3인(기인-커즈-리헨즈)를 드리블했다. 특히 페이커(크산테)는 일점사당하며 체력이 약 400정도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상대 기인(레넥톤)을 타워 근처로 '총공세'로 끌고 간 페이커. 이어 쓰러트리려던 커즈(오공)이 17분 탑 라인에서 무너졌고, 이어 18분에도 미드라인에서 홀로 움직이던 커즈를 구마유시(루시안)가 잡아내며 균형을 무너트렸다.
- 바론 스틸, 그러나
그러나 굳건히 버티던 KT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20분 기준 정확히 7천골드로 벌어진 글로벌 골드.
T1은 압도적인 글로벌 골드 차를 기반으로 25분 바론을 시도했다. 그러나 KT의 정글러, 커즈가 이를 스틸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비디디(베이가)-기인(레넥톤)을 내줬으나 상대의 공세를 편안하게 막아낼 수 있는 좋은 장면이었다.
그러나 오브젝트는 KT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30분 결국 T1은 저항하던 KT의 선수들을 밀어내고 장로드래곤을 획득했으며, 31분 바론마저 처치하며 '쌍버프'를 얻어냈다. 쌍버프를 얻어낸 T1은 깔끔하게 KT 전원을 정리하며 32분 KT의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