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STAR] '이것이 인간 승리' 32세 첫 대표팀 발탁→교체 2분 만에 멀티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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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6
인간승리다. 32세의 나이에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된 호세루가 교체 투입 2분 만에 멀티골을 작렬했다.
스페인은 2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전 그룹A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3-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올모, 모라타, 가비, 아스파스, 로드리, 메리노, 카르바할, 나초, 라포르트, 발데, 케파가 출전했다.
노르웨이는 4-1-4-1 포메이션을 형성했다. 쇠를로트, 엘리오누시, 올스네스, 외데가르드, 베르게, 베르그, 멜링, 외스티고르, 스트란베르그, 페데르센, 뉠란이 선발 출격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스페인이 주도했다. 스페인은 로드리를 중심으로 패스를 전개하며 노르웨이의 골문을 노렸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전반 13분 모라타가 측면으로 내준 공을 발데가 잡아낸 뒤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이를 문전에서 올모가 방향을 바꿔 놓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스페인이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한 골 차의 리드가 계속되면서 스페인도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이때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36분 모라타, 메리노를 빼고 호세루, 루이스를 투입했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39분 루이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호셀루가 문전에서 헤더로 방향을 바꿔 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이 곧바로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41분 오야르사발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흘렀다. 이를 호세루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작렬했다. 결국 스페인은 3-0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그야말로 인간 승리다. 호세루는 1990년생으로 32세의 베테랑 공격수다. 2008년 셀타비고 B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레알 리저브팀), 호펜하임, 하노버, 스토크 시티, 뉴캐슬 등을 거쳐 지난여름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다양한 경험을 갖춘 공격수이지만,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 이번 3월 A매치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꿈같은 데뷔전에 데뷔골 그리고 멀티골까지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27일은 호세루의 생일이다.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최고의 하루를 보낸 호세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