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위기마다 모든 PK 막은 요리스 품격 과시

토트넘 위기마다 모든 PK 막은 요리스 품격 과시

토트넘을 상대로 페널티킥(PK)을 얻어내더라도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위고 요리스가 굳건히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새벽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큰 위기를 맞았다. 

전반 10분 라힘 스털링의 슈팅이 대니 로즈의 팔에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잠시 후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VAR(비디오 판정)을 통해 PK를 선언했다. 

키커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아구에로는 오른쪽 측면을 향해 강한 슈팅을 날렸다. 요리스 골키퍼는 방향을 예측하고 이 슈팅을 밖으로 쳐냈다. 

이 선방과 함께 후반 중반에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로 토트넘은 맨시티를 1-0으로제압했다. 올해 토트넘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총 3차례의 PK를 내줬다. 지난 3월 2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 1-1로 진행되던 후반 막판 토트넘의 박스 안에서 PK가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슈팅은 요리스의 세이브에 막히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그 전인 2월 10일에는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15분 PK 기회를 내줬다. 제이미 바디의 PK 슈팅은 요리스의 손 끝에 걸렸고, 결국 토트넘 3-1 완승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토트넘은 2019년 동안 3번의 PK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요리스가 모두 막아내며 No.1의 품격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