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추신수 한국 선수 최초 1500안타에 감탄 한국 선수들의 본보기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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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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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추신수 한국 선수 최초 1500안타에 감탄 한국 선수들의 본보기가 될 것

한국인 빅리거들의 활약이 2019시즌 메이저리그를 달구고 있다. 그 중에서 ‘맏형’ 추신수(37·텍사스)가 한국인 선수 최초 1500안타 기록을 세우며 의미를 더했다. 추신수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에서 개인 통산 1500안타를 돌파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인 스즈키 이치로(3089개)에 이어 두 번째. 지난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2005년 빅리그 데뷔, 올해 15년차 베테랑으로 롱런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쌓았다. 10일까지 통산 안타는 1506개.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189개) 기록도 갖고 있는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 또는 한국인 선수로서 최초 기록을 세울 때마다 뿌듯하다. 한 시즌 200안타를 친 적은 없지만 지금까지 오랜 기간 뛰었다”며 한국인 빅리거로서 긍지를 드높였다. 추신수의 기록 달성은 같은 한국인 선수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타자인 강정호(32·피츠버그)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두 선수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강정호는 추신수의 1500안타 기록에 대해 “정말 의미 있는 기록이다. 어릴 때부터 한국에서 미국으로 와 이런 기록을 세운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우리 한국인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정호는 “추신수 선배가 오랜 기간 꾸준하게 몸 관리를 잘했기 때문에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의미가 큰 기록이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응원했다. 추신수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개막전 선발 제외 여파 속에 초반 부진을 딛고 타율 2할8푼6리 OPS .876으로 반등하고 있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2015년 빅리그 데뷔 후 4시즌 통산 240경기에서 통산 208안타를 생산했다. KBO리그에선 9시즌 통산 902경기에서 916안타를 쳤다. 한미 통산 안타 1124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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