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 동료부터 악연까지... 이강인과 인연 있는 우루과이 선수 3인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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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우루과이에는 이강인과 인연이 있는 선수가 세 명이다.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친선 2차전에서 한국과 우루과이가 맞붙는다. 한국은 울산에서 열린 1차전에서 콜롬비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우루과이는 일본과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의 선발 출전도 기대된다. 이강인은 지난 콜롬비아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된 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오른쪽 윙포워드부터 중앙까지 모두 뛰어다니며 한국이 공격을 도왔다. 손흥민과 원투패스를 주고 받으며 수비진을 뚫어내거나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탈압박 후 반칙을 얻어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상당히 어리고 재능이 많다"며 "출전 시간을 얻으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대표팀에서도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강인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손흥민(왼쪽, 한국 남자축구국가대표팀), 페데리코 발베르데(오른쪽, 우루과이). 대한축구협회 제공
우루과이전에서 전, 현 동료들과 맞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우루과이는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막시 고메스, 지오 곤살레스를 선발 투입했다. 고메스는 이강인과 발렌시아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췄던 선수다. 지금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고 있다. 곤살레스는 이강인의 마요르카 동료다. 소속팀에서는 파블로 마페오에 밀려 2순위 라이트백으로 출전 중이지만 대표팀에서는 다르다. 특히 이번 소집에서는 주전 자원으로 쓰이고 있다. 일본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악연인 선수도 있다. 우루과이 에이스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다. 발베르데는 지난 월드컵에서 이강인을 향해 거친 태클을 날린 뒤 포효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후 라리가 무대에서도 부딪혔다. 이강인은 지난 20라운드 마요르카와 레알마드리드전에서 전반 2분 만에 발베르데에게 정강이를 차였다.
세 선수 모두 한국을 상대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발베르데는 새 감독 체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는 만큼 이강인과 정면으로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