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ACL K리그 한중일 경쟁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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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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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ACL K리그 한중일 경쟁 우위

2019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K리그가 ‘한·중·일 삼국지’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현대가(家)’의 두 기업 구단이 조 1위로 선전한 가운데 시도민 구단인 대구FC와 경남FC도 희망을 보였다.올 시즌 ACL 동아시아 지역의 조별리그는 K리그와 중국 슈퍼리그, 일본 J리그가 나란히 4개팀씩 출전해 자존심 다툼을 하고 있다. 예선리그의 절반인 3라운드까지 치른 결과 K리그가 판정승을 거뒀다.현대가인 전북(G조·2승1패 승점 6)과 울산(H조·2승1무 승점 7)은 나란히 조 선두를 달리면서 16강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전북은 조별리그 2차전 태국 원정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0-1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으나 베이징 궈안(중국)과 우라와 레즈(일본)를 물리치고 조 선두에 올랐다. 전북은 막강한 공격력과 풍부한 ACL 경험을 앞세워 무난히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은 3경기 연속 무패 질주로 선두를 지켰다. 10일 열린 지난해 J리그 챔피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수안의 ‘극장 골’로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울산은 3경기에서 단 1실점만 하는 짠물 수비를 앞세워 중국과 일본의 도전을 뿌리쳤다.시도민구단으로 올시즌 첫 아시아 무대에 입성한 대구와 경남도 나름대로 선전했다. F조 2위 대구(승점 6)는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중국 슈퍼리그의 강호인 광저우 헝다를 3-1로 완파하면서 아시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아직 16강을 안심할 수 없다. F조는 멜버른(호주)이 3패로 최하위로 내려 앉은 가운데 대구와 히로시마 산프레체(일본), 광저우 헝다가 모두 2승1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남은 조별리그 라운드에서 치열한 힘겨루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E조의 경남(2무1패·승점 2)은 K리그 클럽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9일 홈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한 것이 뼈아프다. 하지만 득점력과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아 남은 후반 라운드에서 반전을 기대해볼 만하다.다음달까지 진행되는 남은 조별리그 3경기는 리그와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 적절한 로테이션과 맞춤형 전술 등을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