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도 토트넘 안 간다...이유 보니 끄덕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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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포포투=김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 이후 오랜 기간 무직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불러주는 팀이 없는 건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만든 친정팀 토트넘 훗스퍼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을 구원해줄 인물이라는 평가였다. 비록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은 부진했지만, 토트넘 내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세운 업적은 무시할 수 없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어냈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도 안겼다. 토트넘이 중위권과 중상위권을 전전하던 클럽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시 포체티노 감독이 얼마나 대단한 업적을 이룬 것인지 느낄 수 있다.
토트넘도 포체티노 감독을 후보로 고려 중이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남은 시즌을 맡긴 뒤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인데, 포체티노 감독과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후보로 떠올랐다. 토트넘 팬들도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 혹은 나겔스만 감독이라는 젊고 유능한 새 감독의 부임을 기대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레알이 포체티노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갑작스레 레알과 강하게 연결되기 시작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레알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떠날 수도 있다는 추측 속에 안첼로티 감독의 후보로 포체티노 감독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Sports'는 "포체티노 감독은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로 떠날 시 레알을 맡을 훌륭한 후보다. 그를 레알과 강하게 연결시키는 사실은 포체티노 감독이 최근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부인했다는 것이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기 때문에 레알의 새 감독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 입장에서도 레알과 같은 큰 클럽의 감독직을 맡는 게 커리어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터다. 다만 상황은 급변할 수도 있다. 매체는 레알이 카스티야의 감독인 라울 곤살레스 감독도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