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A오픈 공동 3위…“2주 뒤 타이틀 방어에 집중하겠다”(종합)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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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최종 4라운드
김효주, 합계 12언더파로 역전 우승 무산
올 시즌 3개 대회 출전해 모두 톱10
“후반부 샷 흔들려 아쉬운 라운드”
인뤄닝, 역대 두 번째 중국 선수 우승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경기하면서 샷과 쇼트게임 연습이 많이 됐다. 타이틀 방어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을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아쉽게 역전 우승은 무산됐지만, 2주 뒤 열리는 타이틀 방어 대회를 앞두고 충분한 준비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최종 4라운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이븐파 71타를 친 김효주는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지만, 역전 우승의 기회가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남았다. 김효주는 2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선두 인뤄닝(중국)이 3~5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덕에 1타 차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후반부에 갑자기 샷이 흔들리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역전에 실패했다.
10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추격 동력을 잃은 김효주는 16번홀(파5)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고 말았다. 17번홀(파3)에서 6m 버디가 컵 안에 떨어진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김효주는 LPGA를 통해 “후반으로 갈수록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던 것이 아쉽다”면서 “상위권에 있다가 마지막 날 경기를 잘하지 못해 여러 감정이 든다”고 털어놨다. 후반부 짧은 퍼트를 번번이 놓친 것도 타수를 잃은 원인 중 하나였다. 3라운드까지 평균 25.5개에 불과했던 김효주의 퍼트 수는 최종 라운드에서 31개로 치솟았다.
올해 출전한 세 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든 김효주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2주 뒤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을 겨냥한다. 김효주는 메인 후원사 대회인 이 대회에서 지난해 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뒀다. 그는 “하와이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에 집중하겠다. 매 대회 생각한 목표대로 플레이를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치고 정상에 오른 인뤄닝은 펑산산에 이어 LPGA 투어 역사상 두 번째 중국인 우승자가 됐다. 그는 “L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꿈을 꿨고 마침내 오늘 이뤄냈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이곳에서 통산 10승을 거둔 펑산산은 항상 나의 목표이자, 내가 존경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인뤄닝은 생애 첫 우승 상금으로 26만5000 달러(약 3억4000만원)를 받았다.
최혜진(24)과 유해란(22)이 공동 18위(5언더파 279타)를 기록했고, 고진영(28)은 공동 25위(4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34위(3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김효주, 합계 12언더파로 역전 우승 무산
올 시즌 3개 대회 출전해 모두 톱10
“후반부 샷 흔들려 아쉬운 라운드”
인뤄닝, 역대 두 번째 중국 선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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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을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아쉽게 역전 우승은 무산됐지만, 2주 뒤 열리는 타이틀 방어 대회를 앞두고 충분한 준비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최종 4라운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이븐파 71타를 친 김효주는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지만, 역전 우승의 기회가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남았다. 김효주는 2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선두 인뤄닝(중국)이 3~5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덕에 1타 차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후반부에 갑자기 샷이 흔들리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역전에 실패했다.
10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추격 동력을 잃은 김효주는 16번홀(파5)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고 말았다. 17번홀(파3)에서 6m 버디가 컵 안에 떨어진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김효주는 LPGA를 통해 “후반으로 갈수록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던 것이 아쉽다”면서 “상위권에 있다가 마지막 날 경기를 잘하지 못해 여러 감정이 든다”고 털어놨다. 후반부 짧은 퍼트를 번번이 놓친 것도 타수를 잃은 원인 중 하나였다. 3라운드까지 평균 25.5개에 불과했던 김효주의 퍼트 수는 최종 라운드에서 31개로 치솟았다.
올해 출전한 세 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든 김효주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2주 뒤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을 겨냥한다. 김효주는 메인 후원사 대회인 이 대회에서 지난해 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뒀다. 그는 “하와이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에 집중하겠다. 매 대회 생각한 목표대로 플레이를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치고 정상에 오른 인뤄닝은 펑산산에 이어 LPGA 투어 역사상 두 번째 중국인 우승자가 됐다. 그는 “L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꿈을 꿨고 마침내 오늘 이뤄냈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이곳에서 통산 10승을 거둔 펑산산은 항상 나의 목표이자, 내가 존경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인뤄닝은 생애 첫 우승 상금으로 26만5000 달러(약 3억4000만원)를 받았다.
최혜진(24)과 유해란(22)이 공동 18위(5언더파 279타)를 기록했고, 고진영(28)은 공동 25위(4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34위(3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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