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3연패 이룬 새 왕조…이젠 진짜 '대한항공의 시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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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잡고 통합 우승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해 통합우승을 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3.4.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천안=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3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석권하는 '통합 3연패'이자 이번 시즌 트레블을 동시에 달성, 신흥 강호를 넘어 명실상부 명가이자 최강자로 우뚝 섰다. 이젠 그야말로 대한항공의 시대다.
대한항공은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현대캐피탈과의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따냈다. 안방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았던 대한항공은 원정서 열린 3차전마저 잡고 3전 전승으로 챔프전을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에게 이번 우승은 의미가 크다. 작금 1강을 넘어 현재와 과거를 통틀어 명실상부 V리그 최고의 팀으로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201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대한항공은 왕조는 물론 왕관도 쓰지 못했던 팀이었다. 하지만 2017-18시즌 처음 정상에 오른 뒤,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이후 대한항공은 2019-20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았던 때를 제외하면 매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남자 프로배구 헤게모니를 바꾼 대한항공을 향해 외부에선 '신흥 강호'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전통 명가이자 역사를 갖춘 삼성화재나 현대캐피탈을 위협할 팀이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여기서 더 나아갔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가 2011-12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일군 이후 누구도 하지 못했던 통합 3연패까지 일구며 진정한 '왕조' 반열에 당당히 합류했다.
삼성화재의 기록마저 따라잡은 대한항공은 현 시대 최강자임은 물론 과거까지 아울러도 최고로 기억될 기록을 갖췄다.
더욱 놀라운 것은 대한항공의 '왕조'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은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고, 스스로 계속 발전하고 싶어 한다"면서 한계를 두지 않고 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를 포함,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들로 평가받는 정지석과 곽승석 등 3연패의 유산들은 내년에도 그대로 함께해, 통합 4연패라는 전무한 업적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의 시대가 열렸다.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해 통합우승을 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4.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천안=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3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석권하는 '통합 3연패'이자 이번 시즌 트레블을 동시에 달성, 신흥 강호를 넘어 명실상부 명가이자 최강자로 우뚝 섰다. 이젠 그야말로 대한항공의 시대다.
대한항공은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현대캐피탈과의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따냈다. 안방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았던 대한항공은 원정서 열린 3차전마저 잡고 3전 전승으로 챔프전을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에게 이번 우승은 의미가 크다. 작금 1강을 넘어 현재와 과거를 통틀어 명실상부 V리그 최고의 팀으로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201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대한항공은 왕조는 물론 왕관도 쓰지 못했던 팀이었다. 하지만 2017-18시즌 처음 정상에 오른 뒤,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이후 대한항공은 2019-20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았던 때를 제외하면 매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남자 프로배구 헤게모니를 바꾼 대한항공을 향해 외부에선 '신흥 강호'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전통 명가이자 역사를 갖춘 삼성화재나 현대캐피탈을 위협할 팀이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여기서 더 나아갔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가 2011-12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일군 이후 누구도 하지 못했던 통합 3연패까지 일구며 진정한 '왕조' 반열에 당당히 합류했다.
삼성화재의 기록마저 따라잡은 대한항공은 현 시대 최강자임은 물론 과거까지 아울러도 최고로 기억될 기록을 갖췄다.
더욱 놀라운 것은 대한항공의 '왕조'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은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고, 스스로 계속 발전하고 싶어 한다"면서 한계를 두지 않고 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를 포함,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들로 평가받는 정지석과 곽승석 등 3연패의 유산들은 내년에도 그대로 함께해, 통합 4연패라는 전무한 업적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의 시대가 열렸다.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해 통합우승을 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4.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