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모우라 충격적 히트맵…6분 퇴장에 팬들 '조롱'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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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 현지 팬들이 온라인 상에서 '모우라 히트맵'이라며 조롱을 퍼부었다
▲ 에버턴전에서 교체로 들어온지 6분 만에 퇴장 당하는 모우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현지 팬들이 루카스 모우라(토트넘 홋스퍼)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6분 만에 퇴장을 충격적인 히트맵으로 조롱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에버턴을 만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뒤에 스텔리니 대행 체제로 남은 일정을 준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와 스리톱으로 에버턴을 흔들었다. 3월 A매치에서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멀티골을 터트렸기에, 에버턴 원정에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0번째 골이 기대됐다.
에버턴이 안방에서 거세게 몰아쳤지만, 손흥민은 에버턴 측면과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게 활발하게 뛰었다. 토트넘이 측면 플레이로 전환하면 박스 안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기도 했다.
손흥민이 전반 43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에버턴 포백 사이를 뚫고 쇄도해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았다. 순간적으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막혔다. 물론 골망을 흔들었어도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아니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수적 우세를 가졌다. 후반 14분, 두쿠레가 케인 얼굴을 가격하면서 레드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후반 21분 로메로가 에버턴 진영까지 올라가 파울을 유도했고 페널티 킥을 얻었고, 케인이 마무리하며 1골 리드까지 안았다.
손흥민은 하프 스페이스에서 케인에게 화력 지원을 했고, 쇄도하는 윙백에게 방향 전환을 했다. 8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뒤에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벤치에서 승점 3점을 기다렸다.
상황은 손흥민이 빠지고 급격하게 변했다. 교체로 들어왔던 모우라가 킨의 발을 밟아 퇴장을 당했다. 교체로 들어온지 6분 만에 퇴장이었다. 토트넘은 수적 우세가 사라졌고, 킨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면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경기 뒤에 '풋볼런던'은 "불필요한 행동이었다. 퇴장 당해 마땅한 플레이"라면서 모우라에게 평점 1점으로 혹평했다. 영국 '더 선'도 충격적인 퇴장이라며 모우라가 발을 밟은 장면을 기사로 옮겼다.
토트넘 팬들도 분노와 조롱이었다. 팬들은 온라인 상에 선 하나만 그은 히트맵으로 모우라를 비판했다.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퇴장 당한 걸 조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