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빅4 마스터스 전원 컷 통과 뒤 나란히 공동 28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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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9
![코리안 빅4 마스터스 전원 컷 통과 뒤 나란히 공동 28위 코리안 빅4 마스터스 전원 컷 통과 뒤 나란히 공동 28위](https://cdnfor.me/data/images/97/f1ddff6b40fffb6034a8ccb496aef6.jpg)
2라운드 임성재.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이어진 마스터스 사흘째. 전날 기상 악화로 미뤄진 2라운드 잔여 경기가 3라운드에 앞서 먼저 열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 홀로 잔여 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임성재는 2라운드 잔여 경기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넣고 한국 선수 전원 컷 통과를 확정지었다. 1~2라운드 합계 3오버파 턱걸이 컷통과였다. 전날 경기를 마친 이경훈은 공동 16위(3언더파), 김주형은 공동 20위(2언더파), 김시우는 공동 40위(1오버파)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 선수 4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3명(2011년 최경주·양용은·김경태, 2020년 임성재·강성훈·김시우)이 최다였다.
곧바로 이어진 3라운드에서 코리안 빅4는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나란히 합계 이븐파를 쳐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낮은 순위로 본선에 나선 임성재는 7개 홀 동안 3타를 줄여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고 김시우는 9개 홀 동안 1타를 줄였다. 김주형은 12개 홀 소화한 가운데 2타를 잃었고, 이경훈은 10개 홀 동안 3타를 잃었다.
대회장 갤러리 모습.
기상 악화로 3라운드가 또다시 중단되면서 컷 통과한 54명 중 경기를 끝낸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브룩스 켑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골프 소속인 켑카가 3라운드 도중까지 4타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켑카는 6번 홀까지 버디 1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다. 같은 조 2위 욘 람(스페인)은 6번 홀까지 1타를 잃고 합계 9언더파가 됐다. 지난해 6월 LIV 출범 이후 마스터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로선 켑카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전날 2라운드 11번 홀까지 2오버파를 기록해 컷 통과가 쉽지 않아 보았다. 그러나 잔여 7개 홀에서 1타를 줄이고 1오버파로 선전하면서 23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마스터스 최다 연속 컷 통과 타이기록이다.
우즈는 이어진 3라운드에선 7번 홀까지 더블보기 2개, 보기 2개로 6타를 잃고 9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컷 통과한 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54위에 머물러 있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쳤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컨디션의 변화가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