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파니 매직’ 15승 4무 무패행진… 번리 다시 1부리그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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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1
23세 이하 선수 13명 대거 영입
고강도 압박 통한 공격축구 변신
7경기 남기고 일찌감치 승격 확정뱅상 콩파니 번리 감독(왼쪽)이 8일 미들즈브러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 리그) 방문경기에서 2-1로 이긴 뒤 미드필더 잭 코크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번리는 남은 7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미들즈브러=AP 뉴시스“안일하다는 말을 들으면 피가 끓어오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리그(EFL·2부 리그)의 번리 지휘봉을 잡고 있는 뱅상 콩파니 감독(37)은 이번 시즌 초반 팀이 선두로 나서자 이렇게 말했다. 번리는 선두에 오른 뒤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이후 10연승을 포함해 19경기 연속 무패(15승 4무)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10일 현재 승점 87(25승 12무 2패)인 번리는 남은 7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승격을 확정했다. 2부 리그로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EPL로 복귀하는 것이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EFL에서 1, 2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1부 리그로 승격된다. 번리는 현재 3위 루턴 타운(승점 68)에 승점 19점이 앞서 있다. 루턴 타운은 6경기밖에 남지 않아 전승을 거둬도 번리를 앞서지 못한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의 콩파니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번리 사령탑에 올랐다. 선수 시절 세계 톱 레벨의 중앙수비수로 평가받았던 콩파니 감독은 2020년 은퇴한 뒤 안데를레흐트(벨기에) 지휘봉을 잡았다. 2019∼2020시즌 리그 18개 팀 중 8위였던 안데를레흐트는 콩파니 감독 부임 후 두 시즌 연속 리그 3위에 올랐다. 콩파니 감독의 지도력을 눈여겨보던 번리는 지난 시즌 EPL에서 강등되자 사령탑 자리를 제안했다.
지난 시즌 EPL에서 선수단 평균 연령이 가장 높았던 번리를 맡게 된 콩파니 감독은 가장 먼저 선수 구성부터 바꿨다. 지난해 여름 번리는 16명의 선수와 새로 계약했는데 이 중 13명이 23세 이하 선수였다. 젊은 선수들을 많이 채운 콩파니 감독은 10년간 번리를 이끌었던 숀 다이치 전 감독의 롱패스 위주 전술에도 손을 댔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강한 압박과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다. 번리는 이번 시즌 39경기에서 76골을 넣고 30골을 허용했다.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EFL 24개 팀 사이엔 전력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번리는 이번 시즌 두 번밖에 패하지 않았을 정도로 압도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콩파니 감독이 첫 훈련 때 ‘처음은 힘들겠지만 믿을 수 없는 미래를 안겨주겠다’고 말했다. 이제 선수들은 EPL에서도 콩파니 감독과 함께라면 믿을 수 없는 미래에 기꺼이 몸을 던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고강도 압박 통한 공격축구 변신
7경기 남기고 일찌감치 승격 확정뱅상 콩파니 번리 감독(왼쪽)이 8일 미들즈브러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 리그) 방문경기에서 2-1로 이긴 뒤 미드필더 잭 코크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번리는 남은 7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미들즈브러=AP 뉴시스“안일하다는 말을 들으면 피가 끓어오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리그(EFL·2부 리그)의 번리 지휘봉을 잡고 있는 뱅상 콩파니 감독(37)은 이번 시즌 초반 팀이 선두로 나서자 이렇게 말했다. 번리는 선두에 오른 뒤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이후 10연승을 포함해 19경기 연속 무패(15승 4무)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10일 현재 승점 87(25승 12무 2패)인 번리는 남은 7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승격을 확정했다. 2부 리그로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EPL로 복귀하는 것이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EFL에서 1, 2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1부 리그로 승격된다. 번리는 현재 3위 루턴 타운(승점 68)에 승점 19점이 앞서 있다. 루턴 타운은 6경기밖에 남지 않아 전승을 거둬도 번리를 앞서지 못한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의 콩파니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번리 사령탑에 올랐다. 선수 시절 세계 톱 레벨의 중앙수비수로 평가받았던 콩파니 감독은 2020년 은퇴한 뒤 안데를레흐트(벨기에) 지휘봉을 잡았다. 2019∼2020시즌 리그 18개 팀 중 8위였던 안데를레흐트는 콩파니 감독 부임 후 두 시즌 연속 리그 3위에 올랐다. 콩파니 감독의 지도력을 눈여겨보던 번리는 지난 시즌 EPL에서 강등되자 사령탑 자리를 제안했다.
지난 시즌 EPL에서 선수단 평균 연령이 가장 높았던 번리를 맡게 된 콩파니 감독은 가장 먼저 선수 구성부터 바꿨다. 지난해 여름 번리는 16명의 선수와 새로 계약했는데 이 중 13명이 23세 이하 선수였다. 젊은 선수들을 많이 채운 콩파니 감독은 10년간 번리를 이끌었던 숀 다이치 전 감독의 롱패스 위주 전술에도 손을 댔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강한 압박과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다. 번리는 이번 시즌 39경기에서 76골을 넣고 30골을 허용했다.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EFL 24개 팀 사이엔 전력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번리는 이번 시즌 두 번밖에 패하지 않았을 정도로 압도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콩파니 감독이 첫 훈련 때 ‘처음은 힘들겠지만 믿을 수 없는 미래를 안겨주겠다’고 말했다. 이제 선수들은 EPL에서도 콩파니 감독과 함께라면 믿을 수 없는 미래에 기꺼이 몸을 던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