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바르셀로나전 원정 기적 일으킬 수 있을까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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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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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바르셀로나전 원정 기적 일으킬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기적을 바라고 있다.맨유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노우에서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FC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를 치른다.맨유는 지난 11일 홈에서 치른 바르셀로나와의 8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제 맨유가 준결승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다.맨유는 앞선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를 상대로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1차전 홈경기에서 0-2로 패한 맨유는 2차전 원정에서 3-1로 승리,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8강행을 이룬 바 있다.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또 한 번 기적을 일으킬 확률은 사실상 희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매체 BBC 등은 통계 업체 유로 클럽 인덱스를 인용, 맨유의 4강 진출 가능성을 9%로 낮게 보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결국 맨유의 맞대결 상대 바르셀로나 때문이다. 바르셀로나가 유럽 쟁탈전에서 원정 1차전 승리 후 홈 2차전에서 패한 경우는 지금까지 딱 두 번 있었다.우선 바르셀로나는 1980-1981시즌 UEFA컵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쾰른과의 1차전에서 퀴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게르하르트 스트라크, 슈테판 엥겔스, 피에르 리트바르스키, 디터 뮐러의 연속골로 0-4로 충격패했다.또 한 번은 1984-1985시즌 유러피언컵 위너스컵 때다. 프랑스 메스와의 경기 1차전에서 4-2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2차전 홈에서 토니 쿠르보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4로 졌다.또 바르셀로나는 홈 경기장인 캄프 노우에서 사실상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2-2013시즌 준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0-3으로 패한 이후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다. 캄프 노우에서 30경기 무패행진(27승3무)을 달리는 중이다. 그만큼 캄프 노우가 발산하는 위용과 그로 인해 상대에게 주는 압박감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여기에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라는 세계 최고 스타까지 겸비했다. 메시는 EPL팀을 상대로 31경기에 출전, 22골을 넣었다. 이 중 13골은 캄프 노우에서 치른 9경기에서 작성한 것이다. 2010년 4월 아스날과의 8강 2차전, 2016년 10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조별리그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럼에도 맨유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4강행을 이루려는 희망은 결국 득점을 하는 방법 뿐이다. 다행히 맨유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10골 중 9골을 원정에서 기록했다. 무려 90%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 5경기에서 1승2무2패에 불과했다.이렇듯 사실상 모든 지표가 맨유의 패배를 가리키고 있다. 그나마 호나우지뉴가 선제골을 넣을 경우 기적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해 맨유팬에 희망을 안겼다. 임시직에서 정식 감독으로 기적을 이룬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홈 깡패'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과연 또 한 번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