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브라운-테이텀 62점 합작' 보스턴, 2R 진출까지 1승 남았다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브라운과 테이텀이 이끄는 보스턴은 강력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2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29-121로 승리했다. 3차전을 패배했던 보스턴은 곧바로 반격에 성공하며 시리즈를 3-1로 앞서갔다.

제이슨 테이텀(31점 7리바운드)와 제일런 브라운(31점 4리바운드)의 원투펀치가 맹활약했다. 그리고 마커스 스마트(19점 4어시스트), 데릭 화이트(18점 2어시스트)도 힘을 보태며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이 35점 1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디종테 머레이도 20점 9리바운드, 디안드레 헌터도 27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보스턴의 화력이 폭발했다. 테이텀과 화이트의 활약이 눈부셨다. 두 선수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애틀랜타의 수비를 붕괴하며 득점했다. 두 선수로 인해 파생된 공간을 보스턴의 다른 선수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1쿼터 테이텀은 11점, 화이트는 10점을 기록했다. 35-25, 보스턴이 기선을 제압한 1쿼터였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 전개됐다. 테이텀이 휴식을 취하자 화이트와 브라운이 전면에 나섰다. 화이트는 2쿼터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브라운은 자신의 장기인 속공 득점을 쌓았다. 보스턴의 무난한 흐름이었으나 영이 반격을 시작했다.

영은 돌파 후 킥아웃 패스로 노마크 3점슛 기회를 계속 만들었고 이를 헌터, 존 콜린스가 성공시키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점수 차이는 4점까지 줄어들었으나 2쿼터 막판, 브라운의 속공 득점과 스마트의 3점슛이 성공하며 다시 벌어졌다. 65-53, 보스턴이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3쿼터, 애틀랜타의 추격이 시작됐다. 머레이와 헌터의 득점 폭격이 펼쳐졌다. 머레이는 미드레인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득점을 쌓았고 헌터는 그야말로 종횡무진이었다. 3점슛과 골밑 득점을 기록하며 애틀랜타를 이끌었다. 보스턴은 전반, 잠잠하던 브라운이 활약하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92-87, 보스턴이 추격을 허용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애틀랜타는 흐름을 타서 보스턴을 추격했으나 역전은 실패했다. 애틀랜타가 추격할 때마다 테이텀, 브라운 등 돌아가며 슛을 성공시키며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끝까지 10점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테이텀과 브라운이 후반 내내 활약하며 보스턴의 리드를 지켰다.

이 시리즈의 최종전이 될 수도 있는 5차전은 26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