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발 로테이션 그대로…김진욱 합류 없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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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7
서튼 감독, 투수진 현 체제 유지- 내달 4선발 이인복 복귀때까지
- 스트레일리 한현희 구위 괜찮아
- 김, 보직 변경없이 롱맨 역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초 상위권 안착에 성공했지만, 남은 시즌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나균안을 제외한 선발진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 선발 로테이션은 당분간 지금과 같은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국제신문 DB지난 25일까지 롯데 선발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5.52이다. KBO 10개 구단 중 삼성(5.53)에 이어 9위에 머무를 만큼 좋지 않다. 롯데는 개막 이후 댄 스트레일리-나균안- 박세웅-찰리 반즈-한현희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 ‘에이스’ 나균안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이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특히 믿었던 외국인 원투 펀치의 길어지는 침묵은 앞으로 롯데 경기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그런데도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은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래리 서튼 감독은 지난 25일 한화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된 직후 국제신문 취재진과 만나 “(스트레일리가 지금은 부진하지만) 예전처럼 잘 던질 거라고 믿는다. 본인도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 체인지업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졌다. 슬라이더를 좀 더 날카롭게 하는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1선발인 스트레일리의 부진 속에서도 여전히 신뢰를 보인 것이다.
서튼 감독은 최근 불펜에서 맹활약 중인 김진욱의 선발 전환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5선발 한현희를 계속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서튼 감독은 “한현희는 선발 투수로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물론 6, 7이닝씩 던지지는 못하지만 상대 타선을 침묵시키는 데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선발 한현희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진욱은 필승조 또는 롱맨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계속 불펜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상수’만 있으리라는 법은 없다. 변수도 존재한다. 변수는 이인복이다. 이인복은 지난해 26경기 9승 9패, 평균자책점 4.19로 ‘커리어 하이’를 찍어 4선발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올해 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르면 다음 달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치료 후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외국인 투수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이인복이 판을 흔들 ‘조커’로 조기에 투입될 수도 있다. 롯데로서는 이인복의 복귀 전까지 지금의 체제를 끌고 갈 수밖에 없는 셈이다.
롯데가 쉽사리 용병 교체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또 있다.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가 지난달 31일 개막, 한창 경기가 진행되고 있어 데려 올 선수를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트리플A에서도 주전으로 뛰지 못하거나 FA 선언 후 소속 팀을 찾지 못한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지만 스트레일리나 반즈보다 나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롯데로서도 결국 칼을 빼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스트레일리 한현희 구위 괜찮아
- 김, 보직 변경없이 롱맨 역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초 상위권 안착에 성공했지만, 남은 시즌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나균안을 제외한 선발진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 선발 로테이션은 당분간 지금과 같은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롯데 선발 로테이션 그대로…김진욱 합류 없다 롯데 선발 로테이션 그대로…김진욱 합류 없다](https://cdnfor.me/data/images/f2/91f0ae1ed5a658250e1f73edfd6ab4.jpg)
그런데도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은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래리 서튼 감독은 지난 25일 한화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된 직후 국제신문 취재진과 만나 “(스트레일리가 지금은 부진하지만) 예전처럼 잘 던질 거라고 믿는다. 본인도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 체인지업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졌다. 슬라이더를 좀 더 날카롭게 하는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1선발인 스트레일리의 부진 속에서도 여전히 신뢰를 보인 것이다.
서튼 감독은 최근 불펜에서 맹활약 중인 김진욱의 선발 전환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5선발 한현희를 계속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서튼 감독은 “한현희는 선발 투수로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물론 6, 7이닝씩 던지지는 못하지만 상대 타선을 침묵시키는 데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선발 한현희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진욱은 필승조 또는 롱맨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계속 불펜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상수’만 있으리라는 법은 없다. 변수도 존재한다. 변수는 이인복이다. 이인복은 지난해 26경기 9승 9패, 평균자책점 4.19로 ‘커리어 하이’를 찍어 4선발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올해 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르면 다음 달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치료 후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외국인 투수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이인복이 판을 흔들 ‘조커’로 조기에 투입될 수도 있다. 롯데로서는 이인복의 복귀 전까지 지금의 체제를 끌고 갈 수밖에 없는 셈이다.
롯데가 쉽사리 용병 교체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또 있다.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가 지난달 31일 개막, 한창 경기가 진행되고 있어 데려 올 선수를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트리플A에서도 주전으로 뛰지 못하거나 FA 선언 후 소속 팀을 찾지 못한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지만 스트레일리나 반즈보다 나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롯데로서도 결국 칼을 빼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