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28점 폭발' 짠물 수비 펼친 마이애미, 19점 차 완승으로 시리즈 리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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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
마이애미가 뉴욕을 눌렀다.
마이애미 히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데이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05-86으로 승리했다.
대승을 거둔 마이애미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마이애미는 발목 부상으로 2차전에 빠졌던 지미 버틀러가 돌아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버틀러는 28점을 몰아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뱀 아데바요가 17점 12리바운드, 맥스 스트러스가 19점으로 뒤를 받친 가운데 상대를 꽁꽁 묶는 짠물 수비도 승리의 요인이었다.
뉴욕은 야투 난조에 시달린 끝에 대패를 당했다. 제일런 브런슨이 그나마 20점을 올렸지만 줄리어스 랜들이 10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1쿼터 버틀러가 공격을 이끌며 주도권을 잡은 마이애미는 맥스 스트러스가 힘을 보탰다. 뉴욕은 추격 흐름에서 턴오버가 나오면서 점수 차를 더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마이애미가 29-21로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마이애미는 2쿼터를 헤이우드 하이스미스와 던컨 로빈스의 3점슛으로 출발하며 뉴욕을 두들겼다. 뉴욕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R.J. 배럿이 잇달아 공격에 실패하며 뒤처졌다. 뉴욕이 5분 가까운 시간에 4점에 그치는 사이 카일 라우리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차이가 더 벌어졌다.
위기의 뉴욕은 임마누엘 퀴클리의 3점슛 2방으로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흔들리던 상황에서 버틀러가 연거푸 림어택으로 득점하며 다시 달아났고, 58-44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스트러스가 계속해서 점퍼를 꽂아넣으며 뉴욕을 압박했다. 뉴욕이 외곽포로 따라오자 마이애미는 라우리의 3점슛과 게이브 빈센트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큰 무리 없이 점수 차를 유지한 마이애미는 87-7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마이애미는 벤치의 핵심 라우리가 공격을 이끌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뉴욕은 브런슨이 마지막 힘을 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이애미가 완벽한 수비를 앞세워 대승을 수확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