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앞둔 펩 오직 승리로 평가받을 거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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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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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앞둔 펩 오직 승리로 평가받을 거 안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제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걸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다.
맨시티는 오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과 대결한다. 같은 시각,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격돌한다.
드디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결정된다. 길고도 치열했던 우승 경쟁이다. 현재 맨시티의 승점 95점(득실차 +69), 승점 94점(득실차 +65)인 리버풀에 1점 앞선다. 맨시티는 다른 경우의 수 상관없이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맨시티가 승리하지 못할 경우 경우의 수는 많아진다. 맨시티가 패하거나 비기고 리버풀이 승리할 경우 리버풀에 우승 트로피가 주어진다. 맨시티가 패했는데 리버풀이 비길 경우 승점은 동률, 득실차를 따지게 된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운명이 걸린 경기, 양 팀의 상대 팀 분위기는 극명하게 나뉜다. 브라이튼은 최근 8경기(3무 5패)에서 승리가 없다. 홈에서 맨시티를 상대하긴 하지만, 지난해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3-2)를 제외하면, 이번 시즌 빅6 상대 승리 경험도 없는 팀이다.
리버풀은 홈에서 경기한다는 이점은 있지만, 울버햄튼이라는 점이 불안감을 주고 있다. 시즌 7위를 확정한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빅클럽을 때려잡는 도깨비 구단으로 맹위를 떨쳤다. 첼시,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을 각각 1차례씩 꺾은 경험이 있다. 맨유는 2차례 꺾었다.
이처럼 숨 막히는 경기를 앞두고 감독의 마음은 어떨까.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0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직 우리가 해야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승리하면 다른 어떤 것도 신경쓸 필요가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빠른 득점을 한다면 좋을 것이다. 브라이튼을 계속 분석했다. 쉽지 않은 상대다”라며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탈락할 경우 모든 사람들이 구단과 감독들을 파괴하는 것을 봤다. 나는 우리가 오직 승리로 평가 받을 거라는 걸 안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