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메시, 몸값 0원으로 떠난다…파리 생제르맹과 결별 '확정'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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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오피셜] 메시, 몸값 0원으로 떠난다…파리 생제르맹과 결별 '확정' [오피셜] 메시, 몸값 0원으로 떠난다…파리 생제르맹과 결별 '확정'](https://cdnfor.me/data/images/39/2c7ca2c451986af33bc49519287d00.jpg)
▲ 메시
▲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가 결국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다.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예상대로 연장 계약은 없었다. 이적료 0원으로 떠나는 메시의 올해 여름 행선지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사다.
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2일(한국시간) 홈 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릴 클레르몽과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난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지도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 클레르몽과 최종전이 메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에서도 갈티에 감독 발언을 옮겨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메시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다"라고 알렸고, 'CNN'은 "메시는 홈 구장에서 열릴 클레르몽전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다수 언론들이 메시의 작별을 연이어 알리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 성장해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다. 한때 바르셀로나를 떠나려고 했지만 마음을 다잡았고 2021년 재계약 합의까지 이르렀다. 라포르타 회장도 메시 잔류를 목표로 당선됐지만, 끝내 재정적인 이유로 지키지 못했다. 샐러리캡을 충족하지 못해 고액 연봉자 메시를 보내야만 했다.
▲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메시
▲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따냈던 트로피
이후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 2+1년 계약을 체결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100%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점점 '축구의 신' 기량을 회복했다. 지난해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그토록 바랐던 월드컵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월드컵이 끝난 뒤에 긍정적인 기류가 있었지만, 파리 생제르맹과 냉랭해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메시 1년 연장 옵션을 체결하길 원했는데, 메시의 반응은 차가웠다. 최근에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일정을 위해 팀 훈련에 참석하지 못하자 중징계를 내려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메시의 공식 사과로 일단락됐지만 1년 연장 옵션은 체결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갈티에 감독의 한 마디는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에 쐐기를 박는 것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넘어올 때처럼, 자유계약대상자(FA)로 몸값 0원이 된다.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은 6월 30일에 끝나기에 6월이 지나야 공식적인 행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메시에게 전달된 공식 제안은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유일하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메시 측은 사우디아라비아 제안을 수락한 상태"라고 알렸다.
▲ 월드컵 위너 메시
▲ 메시 복귀를 원하는 바르셀로나 팬들
사우디아라비아 제안을 수락했지만, 바르셀로나 의지에 따라 달라진다. 사우디아라비아 팀은 메시에게 기존 4억 유로(약 5775억 원)에서 1억 유로를 더한 5억 유로(약 7219억 원)를 제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을 보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월드컵 기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데려온 만큼, 또 세계 최고 선수를 데려와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 저력을 보이려고 한다.
메시도 바르셀로나가 시간 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사우디아라비아로 선회할 생각이다. 가족들이 천문학적인 금액에 고민을 하고 있고, 아버지이자 대리인인 호르헤 메시에게 막대한 이적 수수료까지 떨어진다. 프랑스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팀 알 힐랄 이적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불안한 재정에도 메시 재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을 포함해 부회장까지 메시 재영입에 긍정적인 반응, 고개를 끄덕인 상황이다. 실제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가 복귀하냐는 팬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현재 바르셀로나 고위층은 프리메라리가 사무국과 유럽축구연맹(UEFA)까지 만나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을 논의하고 있다. 일단은 어느정도 충족한 모양새다. 최근에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공식 인터뷰에서 "난 메시 재영입을 원한다. 라포르타 회장에게 메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의 다음 시즌 구상에는 메시가 있다"라며 공개적으로 복귀를 요청한 바 있다.
▲ 차비 에르난데스 "메시 복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