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출루에 호수비까지...팀의 5-0 완승 견인

6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맹활약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를 포함해 3출루를 엮어내는 등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5일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던 김하성의 방망이가 다시 깨어나면서 그의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51(175타수 44안타)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2회말 1사 2루 상황에 첫 타석에 올라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총알 타구로 2루타를 뽑아냈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시즌 19번째 타점을 올렸다.

4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섰고 컵스 투수 하비에르 아사드 방향으로 타구를 날렸다. 투수 글러브에 맞고 아사드가 한 차례 공을 놓친 사이 전력질주한 김하성은 1루를 밟았다. 이 안타로 김하성은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회초 수비 때 댄스비 스완슨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리며 선행 주자를 잡아낸 김하성은 8회말 2사 1, 3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로 진출해 세 번째 출루를 완성했다. 

김하성의 공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5-0 완승을 거두면서 컵스와의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