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도 박동원도 없다…항저우 아시안게임 안방마님은 누구
토토군
0
72
0
2023.06.09
와일드카드 3인도 30세 연령 제한…베테랑 못 뽑아
와카로 김준태·김재성 등 거론…25세 미만은 김동헌 주목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동헌.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오랫동안 태극마크를 달아온 양의지(두산), 강민호(삼성)도, 올 시즌 '포수 홈런왕'에 도전하는 박동원(LG)도 없다. 20대로 꾸려야하는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안방마님은 누가 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KBO 사옥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번 대표팀은 이전 아시안게임과 달리 '연령제한'이 적용된다. 만 25세 이하 혹은 입단 4년 차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세대교체'를 꾀한다.
여기에 와일드카드도 3명을 포함하는데, 와일드카드 역시 만 30세 미만으로만 채운다. 지난 4월 발표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와일드카드 후보 역시 이 기준을 충족했다.
모든 포지션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겠으나, 이 중에서도 가장 예측이 어려운 포지션이 포수다. 누구 하나 두각을 드러내는 이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KBO리그 10개 구단의 주전 포수는 대부분 30대다. 지난 FA 시장 '포수대전'에서 누구도 잡지 못한 KIA 타이거즈만이 한승택, 신범수, 주효상 등의 젊은 포수들로 꾸려갈 뿐이다.
그러다보니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포수 중 승선을 확신할 수 있는 이가 눈에 띄지 않는다. 이름값과 경기력, 경험 등 모든 것을 고려해도 그렇다.
포수는 투수를 리드하고 전체 수비를 조율하는 위치에 있기에 중요성도 높다. 더더욱 고민이 많아지는 이유다.
그나마 리그에서 많은 출장 기회를 받은 선수들이 우선 순위에 오른다.
KT 위즈 김준태.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와일드카드로는 김준태(29·KT)와 김재성(27·삼성) 등이 거론된다.
김준태는 KT에서 장성우의 백업 포수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98경기에서 0.273의 타율과 4홈런 27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32경기에 출장해 0.258의 타율과 1홈런 17타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우투좌타라는 점도 장점이 될 수 있다.
김재성은 지난해 박해민(LG)의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작년 63경기에서 0.335의 타율과 3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시즌 전 부상을 당해 최근에야 처음으로 1군에 등록돼 3경기를 치렀다.
예비엔트리에 속한 선수 중 그나마 주전에 가까운 KIA의 한승택도 발탁 가능성이 없지 않다. 올 시즌 39경기 타율이 0.143에 그치는 점이 아쉽지만 수비력은 준수하다는 평가다.
만 25세 이하의 선수 중에서는 김동헌(19·키움)이 첫 손에 꼽힌다.
김동헌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2순위로 지명받은 '루키'로, 올 시즌 많은 출장 기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39경기에 나서 0.233의 타율과 8타점 등을 기록했다.
롯데의 백업 포수 정보근, 상무의 손성빈(롯데) 등도 25세 이하로 발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정보근은 백업포수로도 22경기 25타석으로 실전 소화가 많지 않았고 손성빈은 아직 1군 출장 경력이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 (KBO 제공)
와카로 김준태·김재성 등 거론…25세 미만은 김동헌 주목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동헌.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오랫동안 태극마크를 달아온 양의지(두산), 강민호(삼성)도, 올 시즌 '포수 홈런왕'에 도전하는 박동원(LG)도 없다. 20대로 꾸려야하는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안방마님은 누가 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KBO 사옥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번 대표팀은 이전 아시안게임과 달리 '연령제한'이 적용된다. 만 25세 이하 혹은 입단 4년 차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세대교체'를 꾀한다.
여기에 와일드카드도 3명을 포함하는데, 와일드카드 역시 만 30세 미만으로만 채운다. 지난 4월 발표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와일드카드 후보 역시 이 기준을 충족했다.
모든 포지션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겠으나, 이 중에서도 가장 예측이 어려운 포지션이 포수다. 누구 하나 두각을 드러내는 이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KBO리그 10개 구단의 주전 포수는 대부분 30대다. 지난 FA 시장 '포수대전'에서 누구도 잡지 못한 KIA 타이거즈만이 한승택, 신범수, 주효상 등의 젊은 포수들로 꾸려갈 뿐이다.
그러다보니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포수 중 승선을 확신할 수 있는 이가 눈에 띄지 않는다. 이름값과 경기력, 경험 등 모든 것을 고려해도 그렇다.
포수는 투수를 리드하고 전체 수비를 조율하는 위치에 있기에 중요성도 높다. 더더욱 고민이 많아지는 이유다.
그나마 리그에서 많은 출장 기회를 받은 선수들이 우선 순위에 오른다.
KT 위즈 김준태.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와일드카드로는 김준태(29·KT)와 김재성(27·삼성) 등이 거론된다.
김준태는 KT에서 장성우의 백업 포수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98경기에서 0.273의 타율과 4홈런 27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32경기에 출장해 0.258의 타율과 1홈런 17타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우투좌타라는 점도 장점이 될 수 있다.
김재성은 지난해 박해민(LG)의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작년 63경기에서 0.335의 타율과 3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시즌 전 부상을 당해 최근에야 처음으로 1군에 등록돼 3경기를 치렀다.
예비엔트리에 속한 선수 중 그나마 주전에 가까운 KIA의 한승택도 발탁 가능성이 없지 않다. 올 시즌 39경기 타율이 0.143에 그치는 점이 아쉽지만 수비력은 준수하다는 평가다.
만 25세 이하의 선수 중에서는 김동헌(19·키움)이 첫 손에 꼽힌다.
김동헌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2순위로 지명받은 '루키'로, 올 시즌 많은 출장 기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39경기에 나서 0.233의 타율과 8타점 등을 기록했다.
롯데의 백업 포수 정보근, 상무의 손성빈(롯데) 등도 25세 이하로 발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정보근은 백업포수로도 22경기 25타석으로 실전 소화가 많지 않았고 손성빈은 아직 1군 출장 경력이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 (KB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