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실수 딛고 폭풍질주로 SD에 3연승 안긴 김하성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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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1
11일 콜로라도전에서 선발 출전한 샌디에이고 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득점은 샌디에이고의 3-2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이었다. 샌디에이고(31승 33패)는 3연승을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2승 31패)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김하성은 2회와 4회 콜로라도 선발 좌완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외야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중견수 방면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큰 타구를 만들었지만, 담장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수비에서도 흔들렸다. 5회 말 1사 3루에서 앨런 트레호의 강습 타구를 잡아 홈으로 던졌으나 송구가 벗어나 주자를 살려줬다. 기록은 야수 선택.
하지만 공격에서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1-2로 뒤진 6회 1사 1루 볼넷을 골라나갔고, 오스틴 놀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 때 득점했다. 우익수 앞 짧은 타구였으나 전력 질주한 뒤 슬라이딩으로 홈을 터치했다. 7회 삼진을 당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2로 내려갔다.
타티스의 적시타 때 콜로라도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의 태그보다 먼저 홈을 터치하는 김하성(오른쪽). USA투데이=연합뉴스
배지환은 3회 말 선발 센가 코다이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4회 1사 1, 3루 찬스에서도 3루수 땅볼을 굴려 1타점을 올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도 2루 땅볼과 중견수 뜬공에 머물러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1-5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