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눈앞’ 최형우 “기록 관심 없다. 늦게 시작했으니 오래 잘 하고 싶을 뿐”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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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3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KBO 역대 최다 타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 삼성 이승엽의 통산 1498타점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에 6점만을 남겨뒀다. 또한 신기록 작성과 함께 리그 최초 1500타점 대기록이 가시권에 들었다.
2002시즌 데뷔한 최형우는 2008년 4월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한 이후 타점을 쌓아나갔다. 이후 2013시즌 500타점, 2017시즌 1000타점 돌파에 성공, 데뷔 18시즌 만에 리그에서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통산 1500타점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최형우가 좋은 타이밍에 스윙하며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2014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5시즌 연속으로 100타점을 기록하며 이대호(전 롯데), 박병호(kt)와 함께 이 부문 최다 연속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118타점을 기록한 2011시즌과 144타점을 올린 2016시즌에는 타점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2016시즌 기록한 144타점은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타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1위-2015 박병호 146타점).
KBO는 최형우가 타점 신기록 및 1500타점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작 최형우는 최다 타점 기록에 별반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기록”이라며 주위의 존경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최형우는 굴곡진 야구 인생을 걸어 온 선수다.
2002년 삼성에 입단했지만 오래되지 않아 방출의 수모를 겪었다.
절치무심한 뒤 입대한 결찰청에서 군 복무를 수행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뒤늦게 가능성을 확인한 삼성이 다시 손을 내밀며 삼성 유니폼을 또 한 번 입게 됐다.
이후 최형우는 팀의 중심 타자로서 몫을 다해냈다. 전술한 활약 모두 삼성에서 거둔 것이었다.
2017시즌에는 FA 자격을 얻어 KIA로 이적했으며 이적한 뒤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대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최형우는 “기록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열심히 한 경기 한 경기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오래 더 잘해야 한다는 목표는 뚜렷하게 갖고 있었다. 나이가 적지 않아 쉽지는 않지만 아직 다른 선수들에게 뒤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그 어떤 선수보다 오랫동안 잘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이다. 내 목표는 오로지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으니 그들보다 더 오래 야구 잘하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전 삼성 이승엽의 통산 1498타점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에 6점만을 남겨뒀다. 또한 신기록 작성과 함께 리그 최초 1500타점 대기록이 가시권에 들었다.
2002시즌 데뷔한 최형우는 2008년 4월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한 이후 타점을 쌓아나갔다. 이후 2013시즌 500타점, 2017시즌 1000타점 돌파에 성공, 데뷔 18시즌 만에 리그에서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통산 1500타점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최형우가 좋은 타이밍에 스윙하며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2014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5시즌 연속으로 100타점을 기록하며 이대호(전 롯데), 박병호(kt)와 함께 이 부문 최다 연속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118타점을 기록한 2011시즌과 144타점을 올린 2016시즌에는 타점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2016시즌 기록한 144타점은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타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1위-2015 박병호 146타점).
KBO는 최형우가 타점 신기록 및 1500타점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작 최형우는 최다 타점 기록에 별반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기록”이라며 주위의 존경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최형우는 굴곡진 야구 인생을 걸어 온 선수다.
2002년 삼성에 입단했지만 오래되지 않아 방출의 수모를 겪었다.
절치무심한 뒤 입대한 결찰청에서 군 복무를 수행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뒤늦게 가능성을 확인한 삼성이 다시 손을 내밀며 삼성 유니폼을 또 한 번 입게 됐다.
이후 최형우는 팀의 중심 타자로서 몫을 다해냈다. 전술한 활약 모두 삼성에서 거둔 것이었다.
2017시즌에는 FA 자격을 얻어 KIA로 이적했으며 이적한 뒤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대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최형우는 “기록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열심히 한 경기 한 경기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오래 더 잘해야 한다는 목표는 뚜렷하게 갖고 있었다. 나이가 적지 않아 쉽지는 않지만 아직 다른 선수들에게 뒤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그 어떤 선수보다 오랫동안 잘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이다. 내 목표는 오로지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으니 그들보다 더 오래 야구 잘하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