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롭다 오타니' 美日 통산 200홈런... 숫자로 표현불가, 매 순간이 전설이 된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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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4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오타니가 24일 콜로라도전 강력한 힘으로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사이클링히트에서 3루타가 하나 모자랐던 오타니는 이날 홈런은 시즌 25호포이자 일본프로야구(NPB)와 MLB를 통틀어 200번째 홈런으로 더욱 의미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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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프로 데뷔한 오타니는 5시즌 동안 타자로 403경기에서 48홈런을 날렸다. 타자보단 투수로 더 집중했던 터라 생각보단 기록이 좋지 않았다. 투수로는 84경기에서 42승 15패 평균자책점(ERA) 2.52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2018년 빅리그 진출 후엔 이날까지 6시즌 656경기에서 152홈런을 날렸다. 뛰어난 성적이지만 오타니의 위력을 온전히 보여주는 수치라고 보기는 어렵다. 아메리칸리그(AL)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2021년 이후 오타니는 완전히 다른 선수이기 때문이다.
홈런을 날리는 오타니. /AFPBBNews=뉴스1오타니는 2021년 투수로 9승 2패 ERA 3.18을 써낸 동시에 타자로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4로 괴물 같은 시즌 기록을 썼다.
10승을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지난해엔 투수로 15승 9패 ERA 2.33 219탈삼진으로 더 인상적인 성적을 냈지만 타자로서도 34홈런 95타점을 충분히 뛰어난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엔 스스로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시즌 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며 우승 트로피를 안겼지만 이후에도 전혀 후유증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도류로서 얼마나 완벽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내고 있다.
투수로 15경기에서 6승 3패 ERA 3.13 117탈삼진을 기록한 동시에 타자로선 75경기에서 25홈런 59타점 OPS 1.011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홈런 이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오타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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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활약도 눈부셨다. 매 타석에서 빨랫줄 같은 강력한 타구를 날렸고 특히 양 팀이 2-2로 맞선 5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카일 프리랜드의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역전 솔로 홈런을 날렸다.
MLB 전체 홈런 2위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격차를 2개로 벌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렸고 AL에선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19개)와 격차를 6개까지 벌렸다.
더불어 개인 통산 200홈런까지 장식한 한 방이었다. NPB에서, MLB에서도 첫 3시즌 다소 아쉬움을 남겼기에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최근 3시즌 동안 105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기세가 놀랍다. 아직 시즌의 반환점도 돌지 않은 터라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50홈런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오타니는 크게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 후 "내일은 미일 합산 201홈런을 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담대함을 알 수 있는 발언이다.
MLB 통산 4.3경기당 홈런 하나씩을 날린 꼴인데 이 기세대로라면 이후 150경기씩 5시즌만 더 뛰더라도 올 시즌 포함 400홈런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최근 3년 동안 흐름을 꾸준히 이어갈 경우 500홈런 달성 또한 꿈이라고만 볼 수는 없는 수준이다.
2021년부터는 매 시즌 MVP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통산 기록으로는 오타니의 가치를 온전히 담아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매 시즌, 매 순간 전설을 써나가고 있는 야구계의 살아 있는 역사 오타니다.
오타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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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또 다른 기록을 썼다. 숫자로는 온전히 가치를 담아내기 버거운 오타니의 행보다.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사이클링히트에서 3루타가 하나 모자랐던 오타니는 이날 홈런은 시즌 25호포이자 일본프로야구(NPB)와 MLB를 통틀어 200번째 홈런으로 더욱 의미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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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괄목성장한 오타니, 그래서 더 대단한 200홈런 쾌거━
2018년 빅리그 진출 후엔 이날까지 6시즌 656경기에서 152홈런을 날렸다. 뛰어난 성적이지만 오타니의 위력을 온전히 보여주는 수치라고 보기는 어렵다. 아메리칸리그(AL)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2021년 이후 오타니는 완전히 다른 선수이기 때문이다.
홈런을 날리는 오타니. /AFPBBNews=뉴스1오타니는 2021년 투수로 9승 2패 ERA 3.18을 써낸 동시에 타자로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4로 괴물 같은 시즌 기록을 썼다.
10승을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지난해엔 투수로 15승 9패 ERA 2.33 219탈삼진으로 더 인상적인 성적을 냈지만 타자로서도 34홈런 95타점을 충분히 뛰어난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엔 스스로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시즌 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며 우승 트로피를 안겼지만 이후에도 전혀 후유증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도류로서 얼마나 완벽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내고 있다.
투수로 15경기에서 6승 3패 ERA 3.13 117탈삼진을 기록한 동시에 타자로선 75경기에서 25홈런 59타점 OPS 1.011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홈런 이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오타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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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홈런 페이스, 시즌 50홈런-통산 400홈런도 불가능 아니다━
MLB 전체 홈런 2위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격차를 2개로 벌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렸고 AL에선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19개)와 격차를 6개까지 벌렸다.
더불어 개인 통산 200홈런까지 장식한 한 방이었다. NPB에서, MLB에서도 첫 3시즌 다소 아쉬움을 남겼기에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최근 3시즌 동안 105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기세가 놀랍다. 아직 시즌의 반환점도 돌지 않은 터라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50홈런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오타니는 크게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 후 "내일은 미일 합산 201홈런을 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담대함을 알 수 있는 발언이다.
MLB 통산 4.3경기당 홈런 하나씩을 날린 꼴인데 이 기세대로라면 이후 150경기씩 5시즌만 더 뛰더라도 올 시즌 포함 400홈런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최근 3년 동안 흐름을 꾸준히 이어갈 경우 500홈런 달성 또한 꿈이라고만 볼 수는 없는 수준이다.
2021년부터는 매 시즌 MVP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통산 기록으로는 오타니의 가치를 온전히 담아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매 시즌, 매 순간 전설을 써나가고 있는 야구계의 살아 있는 역사 오타니다.
오타니.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