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손목 부상' 키움 러셀 완주 못 했다…59경기 뛰고 웨이버, 새 타자 발표 임박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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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 러셀 ⓒ곽혜미 기자
▲ 러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이 3년 만에 재영입한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팀을 떠난다. 손목 부상 영향으로 웨이버 공시됐다. 키움은 이르면 13일 저녁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키움 구단은 13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러셀은 올 시즌 59경기에 출전하여 220타수 63안타 4홈런 20득점 42타점 타율 0.286을 기록했다. 키움 구단은 러셀을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조속히 영입할 예정이다.
러셀은 지난달 16일 한화전 이후 손목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한동안 1군에 이름을 올린 상태로 결장을 이어가다 23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1군에서 빠졌다. 그리고 전반기 마지막 날 전격 웨이버 공시를 발표했다. 전반기 복귀는 물론이고 후반기 경기력 회복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원기 감독은 13일 경기를 앞두고 러셀의 상태에 대해 "아직 더 확인해야 할 점들이 있어서 지켜보고 있다. 복귀 시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대답을 피했다. 확답하지 못한 이유가 곧 밝혀졌다. 이날 키움 구단에서는 러셀의 웨이버를 신청하고 새 외국인 타자 영입 최종 단계를 밟고 있었다.
키움은 전반기 최종전을 앞두고 38승 2무 45패 승률 0.458로 9위에 머물러 있다. 한때 5강에 가까이 가기도 했지만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주춤하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공동 4위 NC-롯데와는 3.5경기 차이다. 외국인 타자 교체로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