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관의 알카라스, 조코비치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챔피언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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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테니스 '빅3 시대' 마침표/로이터=연합뉴스[앵커]
스무살의 테니스 신성, 알카라스가 5연패에 도전하는 '살아있는 전설' 조코비치를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정상에 올랐습니다. 20년 가까이 이어진 '빅3'의 시대의 끝을 알린 사건입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세트, 게임스코어 5-0으로 여유있게 앞섰던 조코비치. 손쉽게 윔블던 5연패를 달성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젊은 알카라스는 쉴 새 없이 뛰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절묘한 드롭샷. 시종일관 공격적인 플레이로 2세트를 따냅니다.
다시 원점. 13차례나 듀스를 기록하는 진땀승부 끝에 결국 알카라스가 웃습니다.
2-2로 맞선 5세트, 서브게임을 내주고 평정심을 잃은 조코비치가 라켓을 박살냅니다.
조코비치의 마지막 샷이 네트를 넘지 못하고, 4시간 42분의 혈투 끝에 마침내 승리를 거머쥔 알카라스는 코트에 드러누워 얼굴을 감싸쥡니다.
알카라스
"마침내 꿈이 이뤄졌어요. 우승하는 것도 멋진 일이지만 비록 졌더라도 저 자신이 자랑스러웠을 겁니다."
페더러와 조코비치, 나달, 앤디 머리, 이른바 '빅4'가 아닌 선수가 윔블던에서 우승한 건 무려 21년 만입니다.
'전설' 조코비치도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조코비치
"솔직히 알카라스 같은 선수와 경기 해본 적이 없습니다. 페더러와 나달은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지만 알카라스는 완벽했어요."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에 이은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빅3 시대'의 마침표를 찍고 새롭게 왕좌에 오른 알카라스.
그의 우상인 나달은 "챔피언의 순간을 즐기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스무살의 테니스 신성, 알카라스가 5연패에 도전하는 '살아있는 전설' 조코비치를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정상에 올랐습니다. 20년 가까이 이어진 '빅3'의 시대의 끝을 알린 사건입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세트, 게임스코어 5-0으로 여유있게 앞섰던 조코비치. 손쉽게 윔블던 5연패를 달성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젊은 알카라스는 쉴 새 없이 뛰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절묘한 드롭샷. 시종일관 공격적인 플레이로 2세트를 따냅니다.
다시 원점. 13차례나 듀스를 기록하는 진땀승부 끝에 결국 알카라스가 웃습니다.
2-2로 맞선 5세트, 서브게임을 내주고 평정심을 잃은 조코비치가 라켓을 박살냅니다.
조코비치의 마지막 샷이 네트를 넘지 못하고, 4시간 42분의 혈투 끝에 마침내 승리를 거머쥔 알카라스는 코트에 드러누워 얼굴을 감싸쥡니다.
알카라스
"마침내 꿈이 이뤄졌어요. 우승하는 것도 멋진 일이지만 비록 졌더라도 저 자신이 자랑스러웠을 겁니다."
페더러와 조코비치, 나달, 앤디 머리, 이른바 '빅4'가 아닌 선수가 윔블던에서 우승한 건 무려 21년 만입니다.
'전설' 조코비치도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조코비치
"솔직히 알카라스 같은 선수와 경기 해본 적이 없습니다. 페더러와 나달은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지만 알카라스는 완벽했어요."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에 이은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빅3 시대'의 마침표를 찍고 새롭게 왕좌에 오른 알카라스.
그의 우상인 나달은 "챔피언의 순간을 즐기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