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월드컵에 현역 NBA 리거 합류한다... 카일 앤더슨 국적 획득 완료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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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카일 앤더슨이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카일 앤더슨이 귀화를 통해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앤더슨의 중국 대표팀 합류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이 아니다. 이전부터 계속해서 중국 국적 취득에 관한 소문이 나돌았던 앤더슨이다.
중국농구협회(CBA)는 이날 공식 SNS 계정에 "카일 앤더슨이 오늘 아침 중국 국적을 취득하고 중국농구협회장인 야오밍을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중국 시민권을 얻은 앤더슨은 8월 말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3개국이 개최하는 FIBA 농구 월드컵과 내년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중국 대표팀 멤버로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은 이번 농구월드컵에서 세르비아, 남수단, 푸에르토리코와 B조에 편성됐다.
FIBA는 국가대표팀 로스터에 한 명의 귀화 선수를 포함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앤더슨의 외할머니가 중국인 아버지와 자메이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느림의 미학'으로 불리는 포워드 앤더슨은 2014년 드래프트 전체 30순위로 NBA에 입성했다. 샌안토니오에서 네 시즌을 뛴 뒤 멤피스를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운동 능력은 NBA 수준에서 부족한 편이지만 높은 BQ와 넓은 시야, 볼 핸들링 능력을 가진 포워드다. 지난 시즌에는 미네소타에서 69경기(선발 46경기)에 출전해 평균 9.4점 5.3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