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MIP 김세인, 또 통했다!'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꺾고 컵대회 첫 승 신고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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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9
한국도로공사 김세인(오른쪽)이 문정원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구미, 권수연 기자) 김세인(한국도로공사)이 전년에 이어 올해도 컵대회에서 좋은 활약으로 선전했다.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1일 차 조별예선전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7, 21-25, 25-23, 25-22)로 꺾으며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박정아에게 이목이 쏠리며 '친정팀 매치'로 애초 주목받았던 경기였다. 그러나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조트린지 감독은 '아직 (박정아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설명과 더불어 라인업에서 제외했음을 밝혔다.
주전이 빠진 것은 도로공사도 마찬가지였다. 주전 세터 이윤정이 발목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하며 안예림의 운영으로 경기를 이끌게 됐다.
이 날 친정팀을 폭격한 선수는 따로 있었다. 22-23시즌을 앞두고 페퍼저축은행에서 도로공사로 이적한 김세인이 공수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173cm의 단신 공격수인 김세인은 2022 컵대회 당시에도 팀 준우승과 더불어 MIP를 수상한 바 있다.
이 경기에서 김세인은 20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 박은서는 양팀 최다 득점인 22득점으로 폭격기 역할을 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문정원의 전위 득점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박은서가 곧장 배유나의 블로킹을 뚫고 맞불을 놓았다. 최가은이 친정팀을 상대로 오픈득점에 성공하며 도로공사가 수월하게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수비와 리시브에서 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단연결의 불안정함도 눈에 띄었다. 점수는 9-16까지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최가은의 이동공격과 더불어 이한비의 아웃범실로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25-17로 선취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MHN스포츠 이지숙 기자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MHN스포츠 이지숙 기자부상입은 한국도로공사 최가은이 이송되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와 뒤늦게 발동이 걸린 이한비의 득점을 내세워 2세트를 리드했다. 도로공사는 득점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수비에서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가은이 7-12,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어 실려나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 차례 분위기가 흔들렸지만 수비집중력이 좋은 도로공사는 침착하게 추격을 이어갔다.김세인의 스파이크와 블로킹이 작렬했다. 여기에 안예림의 서브득점으로 17-17 동점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리드를 잡고 이한비가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박은서가 마무리하며 25-21로 2세트에 맞불을 놨다.
3세트는 초중반까지 12-12로 팽팽하게 끌려갔다. 하혜진의 블로킹이 경쾌하게 득점했지만 직후 채선아의 서브범실로 경기가 벌어지지는 않았다. 1점~동점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의 백어택 시도가 눈에 띄었다. 다만 안예림의 서브에이스로 도로공사가 20점 고지를 먼저 밞았다. 3세트는 도로공사가 25-23으로 차지했다.
이어 마지막 4세트까지 한국도로공사가 25-22로 가져가며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단, 도로공사는 매치포인트에 먼저 접어든 상황에서 순식간에 6점을 실점했다. 아슬아슬한 승리였다.
한편, 해당 경기 관중 수는 총 2,143명을 기록했다. 잠시 뒤, 제2경기로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대결이 펼쳐진다.
(MHN스포츠 구미, 권수연 기자) 김세인(한국도로공사)이 전년에 이어 올해도 컵대회에서 좋은 활약으로 선전했다.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1일 차 조별예선전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7, 21-25, 25-23, 25-22)로 꺾으며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박정아에게 이목이 쏠리며 '친정팀 매치'로 애초 주목받았던 경기였다. 그러나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조트린지 감독은 '아직 (박정아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설명과 더불어 라인업에서 제외했음을 밝혔다.
주전이 빠진 것은 도로공사도 마찬가지였다. 주전 세터 이윤정이 발목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하며 안예림의 운영으로 경기를 이끌게 됐다.
이 날 친정팀을 폭격한 선수는 따로 있었다. 22-23시즌을 앞두고 페퍼저축은행에서 도로공사로 이적한 김세인이 공수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173cm의 단신 공격수인 김세인은 2022 컵대회 당시에도 팀 준우승과 더불어 MIP를 수상한 바 있다.
이 경기에서 김세인은 20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 박은서는 양팀 최다 득점인 22득점으로 폭격기 역할을 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문정원의 전위 득점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박은서가 곧장 배유나의 블로킹을 뚫고 맞불을 놓았다. 최가은이 친정팀을 상대로 오픈득점에 성공하며 도로공사가 수월하게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수비와 리시브에서 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단연결의 불안정함도 눈에 띄었다. 점수는 9-16까지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최가은의 이동공격과 더불어 이한비의 아웃범실로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25-17로 선취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MHN스포츠 이지숙 기자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MHN스포츠 이지숙 기자부상입은 한국도로공사 최가은이 이송되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와 뒤늦게 발동이 걸린 이한비의 득점을 내세워 2세트를 리드했다. 도로공사는 득점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수비에서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가은이 7-12,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어 실려나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 차례 분위기가 흔들렸지만 수비집중력이 좋은 도로공사는 침착하게 추격을 이어갔다.김세인의 스파이크와 블로킹이 작렬했다. 여기에 안예림의 서브득점으로 17-17 동점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리드를 잡고 이한비가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박은서가 마무리하며 25-21로 2세트에 맞불을 놨다.
3세트는 초중반까지 12-12로 팽팽하게 끌려갔다. 하혜진의 블로킹이 경쾌하게 득점했지만 직후 채선아의 서브범실로 경기가 벌어지지는 않았다. 1점~동점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의 백어택 시도가 눈에 띄었다. 다만 안예림의 서브에이스로 도로공사가 20점 고지를 먼저 밞았다. 3세트는 도로공사가 25-23으로 차지했다.
이어 마지막 4세트까지 한국도로공사가 25-22로 가져가며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단, 도로공사는 매치포인트에 먼저 접어든 상황에서 순식간에 6점을 실점했다. 아슬아슬한 승리였다.
한편, 해당 경기 관중 수는 총 2,143명을 기록했다. 잠시 뒤, 제2경기로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대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