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억' 공격수, 9골 넣고 '1183억'으로 이적…"10년 이상 맨유 이끌 것"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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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 라스무스 회이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탈란타의 라스무스 회이룬(20)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일(이하 한국시간) "1주일 안에 맨유의 회이룬 영입 발표가 공식적으로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도 "회이룬이 2일 맨유 입단 메디컬 검사를 받을 것이다. 이미 계약서는 작성한 상태"라고 알렸다. 회이룬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총 7,200만 파운드(약 1,183억 원)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일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회이룬이 이적에 대한 의구심이 틀렸다는 걸 증명할 수 있을까"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 라스무스 회이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46억 원)로 지난 2022-23시즌 아탈란타에 합류한 회이룬은 총 42경기서 16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핵심으로 뛰었다. 세리에A 32경기 중 20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회이룬은 제2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라고 불린다. 191cm의 거구지만 스피드가 최대 강점이기 때문이다. 뛰어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서 힘을 보탤 수 있고,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 등 팀플레이에도 능하다.
잠재력은 뛰어나다. 그러나 세리에A에서 두 자릿수 득점도 올리지 못한 그에게 과도한 이적료를 주면서 데려왔다는 평가가 있다. 이 매체는 "맨유는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팀이 원하는 검증된 골잡이는 아니다. 그는 상위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적이 없다. 그에게 많은 돈을 쓴 건 의심스러워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의구심을 품는 건 정당한 불만 제기다. 회이룬은 그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은 이를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키워낸 바 있다. 아약스 시절에는 프렝키 더 용, 마테이스 더리흐트, 안드레 오나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 등을 육성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는 마커스 래시포드, 애런 완 비사카, 루크 쇼, 디오고 달롯 등의 경기력이 올라왔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회이룬 영입이 충분히 해볼 만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그동안 차세대 대형 인재를 놓친 바 있다. 엘링 홀란드와 주드 벨링엄이 그랬다. 이번에는 다른 팀보다 더 먼저 움직였다"라며 "그는 겨우 20살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10년 이상 맨유의 최전방을 이끌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 라스무스 회이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