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빛바랜 1년 4개월 만의 '퀄리티스타트'… 텍사스전 6이닝 3실점 '패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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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3
토론토 류현진이 1년 4개월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사진= 로이터 |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텍사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2.93으로 높아졌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7회 시작과 동시에 교체된 류현진은 토론토가 3-6으로 패하면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지난 7일 오클랜드전 이후 2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다만 류현진은 지난해 5월 21일 신시내티전 이후 1년 4개월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마커스 시미언을 1루수 파울플라이 코리 시거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로비 그로스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미치 가버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첫 타자 요나 하임에게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3루수 캐반 비지오의 호수비 덕에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나다니엘 로우는 좌익수 뜬공 에제키엘 듀란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첫 타자 레오디 타베라스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조나단 오넬라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시미언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잘 던지던 류현진은 4회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시거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곧장 홈런까지 내줬다. 그로스먼은 류현진의 초구를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6회 1점을 더 내줬다. 첫 타자 시거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로스만을 루킹 삼진을 솎아냈지만 가버에게 안타를 맞고 1, 3루에 위기에 몰렸다. 결국 하임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점째를 내줬다.
토론토는 7회말 비지오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따라붙었다. 9회초 한 점을 더 내준 토론토는 9회말 데이비스 슈나이더의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3-6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