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에… 산투스 감독, 8개월만에 경질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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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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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예선 2승3패 부진
폴란드축구협 “행운 빌겠다”
페르난두 산투스(사진) 폴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임 후 6경기, 8개월 만에 경질됐다.
14일 오전(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폴란드축구협회는 이날 산투스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체자리 쿨레샤 폴란드 축구협회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 대표팀과 함께 일해준 산투스 감독에게 감사하고 그의 다음 도전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폴란드축구협회가 산투스 감독을 해고한 건 성적 부진 때문이다. 지난 1월 산투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폴란드는 3승 3패를 남겼다. 강호 독일을 1-0으로 이기는 등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E조 예선에선 2승 3패(승점 6)로 조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몰도바와 알바니아에 패한 탓이다.
조 1위로 순조롭게 본선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던 폴란드는 결국 경질 카드를 꺼냈다. 예선에선 조 1∼2위에 올라야 본선에 직행한다.
포르투갈 출신의 산투스 감독은 고국 포르투갈을 유로 2016 우승으로 이끌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리고 2018∼2019시즌엔 포르투갈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려놓았다. 산투스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지휘했기에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다. 산투스 감독이 이끈 포르투갈과 한국은 H조에 편성됐고,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하며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산투스 감독은 포르투갈을 8강에 올려놓은 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