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디카프리오' 카일 워커, 맨시티와 2026년까지 재계약…"I'M NOT LEAVING!"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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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카일 워커(33)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워커가 맨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2026년 여름까지 남게 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2017년 여름 구단에 입단해 지난 6년 동안 성공에 있어 핵심적인 수비수로 활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워커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4회, 커뮤니티 실드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슈퍼컵 우승 1회 등과 함께 260경기에 출전했다. 올해 33세인 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2년 연장에 서명을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단장은 "워커가 2026년까지 이곳에 남게 돼서 매우 기쁘다. 워커는 뛰어난 축구선수이며 그의 속도, 힘, 경험은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구성원으로 만든다. 나에게 있어 워커는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이자 독특한 특성을 보유한 선수다. 그는 우리 팀에 매우 특별한 역동성을 가져다준다. 워커는 최근 우리 팀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해왔으며 다가오는 시즌에도 우승 경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기뻐했다.
워커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나의 미래는 맨시티와 함께 할 것이며 이것이 내게 가장 좋은 일이다. 이 환상적인 클럽에서 지난 6년 동안 매 순간을 즐겼다. 훌륭한 감독, 훌륭한 팀 동료, 그리고 우리 팬들은 최고다. 난 모든 면에서 지원받고 있다고 느낀다. 트레블 시즌은 결코 잊을 수 없고 우리는 다시 한 번 더 할 준비가 됐다. 더 많은 트로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매년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클럽에서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몇 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된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맨시티는 워커의 재계약 영상에 있어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명장면을 따라 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조단 벨포트 역)가 그의 동료들에게 "I'm not leaving. The show goes on. This is my home"이라고 하는 모습이 있다. 마찬가지로 워커가 마이크를 잡았고, "난 떠나지 않을 거야!"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맨시티 동료들은 방방 뛰며 기뻐했다. 이어 워커는 "쇼는 계속된다. 여기가 내 집이다"라고 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포옹하는 장면으로 끝났다.
워커는 부정할 수 없는 프리미어리그(EPL) 탑 클래스 수비수다. 지난 2017년 여름 이적료 5,270만 유로(약 750억 원)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다양한 재능을 뽐내며 꾸준하게 기용됐다. 풀백인데 중앙으로 와 빌드업에 관여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전술 변화 후에는 3백 우측 스토퍼로 나서기도 했다.
맨시티와 함께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L 우승 5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FA 커뮤티니 실드 우승 2회를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올 시즌 UEFA 슈퍼컵까지 거머쥐었다. 출전 기록은 260경기 6골 18도움이다. 워커의 쇼는 계속된다.
사진= 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