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연장 접전… 이다연, 하나금융챔피언십 품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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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시즌 2승 기록… 상금랭킹 3위로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한 이다연이 트로피를 품에 안고 엄지척을 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KLPGA 제공
연장 3차전. ‘작은 거인’ 이다연(26·메디힐)의 6m짜리 버디 퍼트가 거짓말처럼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후 호주교포 이민지(27·하나금융그룹)의 3m 버디 퍼트가 홀을 벗어 나자 이다연은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터트렸다.
이다연이 24일 인천 베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이민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이다연과 이민지는 파를 잡고 타와타나낏이 보기에 그쳐 먼저 탈락했다.
같은 홀에서 치러진 연장 2차전에 이다연은 파퍼트를 놓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민지가 약 80㎝ 거리의 파 퍼트를 실패하면서 기사회생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다연은 약 5개월 만에 시즌 2승, 개인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
우승상금 2억7000만 원을 획득한 이다연은 시즌 상금 6억8508만6333원으로 늘려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섰다. 이다연은 방송 인터뷰에서 “연장전은 처음이라 긴장했다. 나름 잘 즐겼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다연은 우승이 결정된 순간 경쟁자인 이민지와 포옹하면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이 대회 첫 회때 3타차 역전패를 당한 적이 있다. 그리고 작년 부상을 극복하고 우승한 것이라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 챔피언 퍼트 순간 “‘한 번 믿고 쳐보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퍼트를 했다”면서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남은 대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랭킹 7위 이민지는 2021년 대회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송가은(23·MG새마을금고)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상금 1위 이예원(20·KB금융그룹)은 공동 7위에 올라 올 시즌 처음으로 누적 상금 10억원(10억4454만4197원)을 돌파했다.
연장 3차전. ‘작은 거인’ 이다연(26·메디힐)의 6m짜리 버디 퍼트가 거짓말처럼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후 호주교포 이민지(27·하나금융그룹)의 3m 버디 퍼트가 홀을 벗어 나자 이다연은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터트렸다.
이다연이 24일 인천 베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이민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이다연과 이민지는 파를 잡고 타와타나낏이 보기에 그쳐 먼저 탈락했다.
같은 홀에서 치러진 연장 2차전에 이다연은 파퍼트를 놓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민지가 약 80㎝ 거리의 파 퍼트를 실패하면서 기사회생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다연은 약 5개월 만에 시즌 2승, 개인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
우승상금 2억7000만 원을 획득한 이다연은 시즌 상금 6억8508만6333원으로 늘려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섰다. 이다연은 방송 인터뷰에서 “연장전은 처음이라 긴장했다. 나름 잘 즐겼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다연은 우승이 결정된 순간 경쟁자인 이민지와 포옹하면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이 대회 첫 회때 3타차 역전패를 당한 적이 있다. 그리고 작년 부상을 극복하고 우승한 것이라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 챔피언 퍼트 순간 “‘한 번 믿고 쳐보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퍼트를 했다”면서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남은 대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랭킹 7위 이민지는 2021년 대회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송가은(23·MG새마을금고)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상금 1위 이예원(20·KB금융그룹)은 공동 7위에 올라 올 시즌 처음으로 누적 상금 10억원(10억4454만4197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