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승리에도 웃지 못하는 뉴캐슬...‘629억’ 윙어 장기이탈 전망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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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역사적인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전 부상으로 교체된 하비 반스(25)가 발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이 예상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45·잉글랜드)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스는 발가락 아래 부위를 다쳤고 상당히 큰 부상이라고 생각한다. 검사를 진행했고, 이제 수술을 해야 할지 전문가의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클로 인한 부상이 아니라 달리다가 당한 부상인 것 같다. 매우 흔치 않은 부상이다. 내가 의학 전문가가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은 생략하겠다”라며 “몇 주가 아닌, 몇 달이 걸리는 부상이라 예상한다”라고 상황을 알렸다.
반스는 지난 25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12분 부상으로 경기를 일찍이 마쳤다. 뉴캐슬이 공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스가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주저앉은 반스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의료진이 들어오길 기다렸고, 상태 점검 후 앤서니 고든(22)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반스가 나간 후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8골을 폭격하며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하우 감독의 마음은 마냥 좋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반스의 부상 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반스는 경기 후 상태를 점검했고, 하우 감독의 예상대로 회복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만약 반스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2023년에 그가 경기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하우 감독은 “반스가 굉장히 실망했을 거다. 그는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어 했고,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은 기회였다”라며 “부상 여부와 상관없이 반스를 도울 예정이다. 우리는 반스가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라는 점과 우리 전술에 중요한 부분이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스는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13골을 넣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뒤 이번 여름 이적료 4,400만 유로(약 629억 원)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이적 후 7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으로 새로운 팀에 적응해 나가고 있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계획이 꼬였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