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260억' 메디슨급 대박 영입...포스테코글루 사랑 독차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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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30

데스티니 우도지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총애를 받는 중이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내달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승점 14)은 4위, 리버풀(승점 16)은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리버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도지에 대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내가 토트넘 감독을 맡게 된 후 임대생을 지켜보면서 우도지의 프로필이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육체적으로 뛰어나지만 경기력 측면에서 다른 스타일을 추가했다. 공격적인 윙백으로 자주 활약했다"며 일찌감치 우도지를 점찍었다고 설명했다.
우도지는 2002년생의 어린 유망주로 2021-22시즌 우디네세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과거부터 우도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곧바로 영입을 진행했다. 곧바로 토트넘에 합류하지는 않았다. 우도지의 성장세가 멈추지 않도록 우디네세에서 1년 더 뛰도록 했다.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으로 합류한 우도지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PL 적응기도 따로 필요없었다. 새로운 팀에서 색다른 역할을 소화했지만 우도지는 맹활약하면서 리그 6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했다. 벌써 도움도 2개다. 1800만 유로(약 257억 원)에 영입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장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도지의 성공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는 "우도지는 어릴 때부터 힘든 리그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힘든 리그다. 그곳에서 잘 해냈고, 매일 발전하고 싶어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우도지가 엄청난 열정을 가진 선수라고 말해줬다.
이어 "우도지는 뛰어난 자질을 갖고 있다. 20세 선수가 수비적으로 어려운 곳에서 스스로를 잘 관리했다. 우도지는 공을 가지고 나갈 때를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 선수단에 합류해 기쁘다"며 극찬을 남겼다.
이번 리버풀전에서 우도지의 활약은 매우 중요하다.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를 막아내야 한다. 우도지는 지난 북런던 더비에서 PL 최고의 윙어 중 하나인 부카요 사카를 상대로 전반전에는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서는 사카를 잘 막아내 호평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지난 주에 봤듯이 우도지는 최고의 상대를 상대로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했다.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살라를 만나기 때문에 지금에 안주할 수 없다"며 우도지가 더 발전하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