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리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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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1
![황희찬,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리다 황희찬,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리다](https://cdnfor.me/data/images/51/8c7109821255a99906ba0d2926a064.jpg)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시즌 5호골을 뽑았다. 승부를 마무리 짓는 결승골이었다.
황희찬(27·울버햄프턴)은 30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벌인 2023-2024시즌 EPL 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1-1로 팽팽하던 후반 21분 골 그물을 흔들었다.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첫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으나 동료 마테우스 쿠냐(24·브라질)가 다시 공을 잡아 황희찬에게 건넸고, 황희찬은 이를 강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후 양 팀 골은 터지지 않았고 울버햄프턴은 2대1 승리했다.
강호 맨시티는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6전 전승을 달리고 있었다. 울버햄프턴은 리그 4패(1승1무)를 기록 중이었다. 많은 이들이 맨시티 승리를 점쳤으나 황희찬이 맨시티에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안겼다.
황희찬의 올 시즌 골 감각은 절정이다. 리그 2라운드 브라이턴전,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골을 넣었고, 지난 16일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도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이날 맨시티전에서 리그 4번째 골을 뽑았다.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리그 7경기를 치르는 동안 8골을 넣었는데, 절반을 황희찬이 책임진 것이다. 황희찬은 지난 27일엔 입스위치(2부)와 벌인 리그컵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 컵 대회까지 포함해 올 시즌 다섯 골.
이날 울버햄프턴은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13분 페드루 네투(23·포르투갈)가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맨시티의 후벵 디아스(26·포르투갈)를 맞고 골 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13분 상대 훌리안 알바레스(23·아르헨티나)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황희찬이 해결사로 나서 시즌 2승을 챙겼다. 황희찬은 후반 41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홈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황희찬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