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아, 운명의 mm차이!' 컴파운드 오유현, 슛오프 끝 인니에 꺾여 4강 무산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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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2022항저우] '아, 운명의 mm차이!' 컴파운드 오유현, 슛오프 끝 인니에 꺾여 4강 무산 [2022항저우] '아, 운명의 mm차이!' 컴파운드 오유현, 슛오프 끝 인니에 꺾여 4강 무산](https://cdnfor.me/data/images/9d/66b7be1c4236300d20bc94cbc1be7e.jpg)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개인 8강에 출전한 한국 양궁 대표팀 오유현(전북도청)이 4강 진출에 실패하며 등 돌렸다.
오유현은 3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 8강에서 파들리 라티(인도네시아)에 슛오프 접전 끝에 패배했다.
컴파운드 8강은 총 5매치로 이루어졌으며 1매치에 세 발의 기회가 주어진다. 총 15발을 쏘면 종료되며 150점 만점으로 치러진다.
앞서 오유현은 16강에서 태국을 147-143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오유현은 첫 발을 10점에 맞추며 경쾌한 출발을 알렸다. 상대 파들리 역시 첫 발을 10점에 쐈다. 두 사람 모두 1매치를 30-30 동점으로 마쳤다.
2매치 첫 발을 오유현은 9점, 파들리가 10점을 쏘며 한국이 1점 뒤쳐졌다. 파들리는 연속해서 10점을 맞추며 초반부터 매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3매치까지 오유현이 1점 뒤쳐진 경기 형세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오유현은 4매치를 엑스텐(정중앙)으로 시작했고, 파들리 역시 10점에 아슬아슬하게 걸치며 점수를 좀처럼 양보하지 않았다. 그러나 5매치에서 파들리가 9점 과녁을 한 발 맞추며 119-119, 극적으로 동점이 되어 대결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세 발이 남은 6매치, 오유현은 첫 발을 많이 벗어난 9점에 쏘며 시작했다. 파들리는 10점을 맞추며 또 다시 한 발 앞섰다. 오유현은 9점을 쏜 뒤 매우 아쉬운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파들리가 마지막 한 발을 9점에 맞추며 148-148, 또 한 번 동점이 되며 경기는 극적인 슛오프로 향했다.
운명의 한 발, 오유현이 먼저 시위를 당겼다. 화살은 9점 과녁에 꽂혔다. 파들리의 화살도 똑같이 9점을 맞췄지만 10점 과녁에 더 가까이 맞추며 파들리의 4강 진출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