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 축구'에 업혀나간 엄원상...이강인 "몇분 뛰든 승리할 것"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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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항저우(중국)=뉴스1) 민경석 기자 = 4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4강전에서 대한민국 엄원상이 상대의 거친 수비로 인한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2023.10.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결승전을 앞두고 악재를 만났다. 핵심 측면 공격수 엄원상(울산)이 부상을 입어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해져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지난 4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로 2-1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오는 7일 열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을 입은 선수가 나왔다. 엄원상은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다가 이브로킴칼릴 율도셰프의 백태클에 쓰러졌다. 일어선 엄원상은 통증으로 뛰기 어려운 듯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고 결국 후반 21분 안재준(부천)과 교체됐다.
안재준과 교체돼 나갈 때 스스로 걸어서 그라운드를 나섰던 엄원상은 경기가 2대1 승리로 끝난 뒤 퇴근길엔 스태프에게 업혀서 나가 우려를 자아냈다. 오는 7일 일본과의 결승전만 남은 가운데 엄원상이 뛸 수 없는 상태라면 황선홍호엔 악재다. 발이 빠르고 침투 능력이 좋은 엄원상은 대표팀의 핵심 전력이다. 4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그의 장점을 살려 전반 5분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황선홍 대표팀 감독은 엄원상에 대해 "지금까지 큰 부상자 없이 잘해왔는데 엄원상이 부상이 좀 있는 듯하다"며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혈투를 치른 대표팀은 5일 숙소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하며 결승전을 대비할 계획이다. 엄원상도 집중 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3연패까지 한 경기만 남겨둔 대표팀 선수들은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대표팀 주장 백승호는 이날 경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남은 한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다. 모든 걸 쏟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14분까지 활약한 이강인도 "이겨서 매우 기쁘다. 결승에서도 꼭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다"며 "다음 경기에도 몇 분을 뛰든지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7일 경기에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한국과 일본이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5년 전엔 한국이 연장전 끝에 2-1로 이겼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지난 4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로 2-1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오는 7일 열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을 입은 선수가 나왔다. 엄원상은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다가 이브로킴칼릴 율도셰프의 백태클에 쓰러졌다. 일어선 엄원상은 통증으로 뛰기 어려운 듯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고 결국 후반 21분 안재준(부천)과 교체됐다.
안재준과 교체돼 나갈 때 스스로 걸어서 그라운드를 나섰던 엄원상은 경기가 2대1 승리로 끝난 뒤 퇴근길엔 스태프에게 업혀서 나가 우려를 자아냈다. 오는 7일 일본과의 결승전만 남은 가운데 엄원상이 뛸 수 없는 상태라면 황선홍호엔 악재다. 발이 빠르고 침투 능력이 좋은 엄원상은 대표팀의 핵심 전력이다. 4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그의 장점을 살려 전반 5분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황선홍 대표팀 감독은 엄원상에 대해 "지금까지 큰 부상자 없이 잘해왔는데 엄원상이 부상이 좀 있는 듯하다"며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혈투를 치른 대표팀은 5일 숙소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하며 결승전을 대비할 계획이다. 엄원상도 집중 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3연패까지 한 경기만 남겨둔 대표팀 선수들은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대표팀 주장 백승호는 이날 경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남은 한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다. 모든 걸 쏟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14분까지 활약한 이강인도 "이겨서 매우 기쁘다. 결승에서도 꼭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다"며 "다음 경기에도 몇 분을 뛰든지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7일 경기에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한국과 일본이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5년 전엔 한국이 연장전 끝에 2-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