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하다 金·병역면제 날린 롤러 정철원 사과 "경솔한 행동"[아시안게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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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끝까지 최선 다하지 않은 행동 후회"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른 세리머니로 금메달을 놓친 롤러스케이트 국가대표 정철원(27·안동시청)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철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시안게임 3000m 단체전 결승에서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함께 경기했던 선수들과 많은 팬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정철원이 2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이어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철원은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와 결승선을 앞에 두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그사이 대만 선수가 왼발을 내밀어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고, 한국은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4분5초702)은 대만(4분5초692)에 0.01초 차로 뒤져 은메달을 걸었다. 이로 인해 정철원을 포함해 대표팀 동료 최인호(22·논산시청)도 병역특례 혜택을 받지 못했다.
정철원은 경기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굳은 표정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울먹이는 얼굴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시상식이 끝난 후 "방심했다"며 "같이 노력했는데 미안하다"고 말했다.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스피드 스케이트 1,0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철원이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가 사과문을 올린 건 테니스 권순우(당진시청)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달 25일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 선수에게 패배한 뒤 라켓을 땅에 내리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뒤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편 궤양성 대장염으로 이미 군 면제를 받은 최광호 선수는 앞서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한국 롤러스케이트는 대회 종목 일정이 시작된 지난달 30일 이래 사흘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정철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시안게임 3000m 단체전 결승에서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함께 경기했던 선수들과 많은 팬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정철원이 2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이어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철원은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와 결승선을 앞에 두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그사이 대만 선수가 왼발을 내밀어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고, 한국은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4분5초702)은 대만(4분5초692)에 0.01초 차로 뒤져 은메달을 걸었다. 이로 인해 정철원을 포함해 대표팀 동료 최인호(22·논산시청)도 병역특례 혜택을 받지 못했다.
정철원은 경기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굳은 표정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울먹이는 얼굴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시상식이 끝난 후 "방심했다"며 "같이 노력했는데 미안하다"고 말했다.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스피드 스케이트 1,0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철원이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가 사과문을 올린 건 테니스 권순우(당진시청)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달 25일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 선수에게 패배한 뒤 라켓을 땅에 내리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뒤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편 궤양성 대장염으로 이미 군 면제를 받은 최광호 선수는 앞서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한국 롤러스케이트는 대회 종목 일정이 시작된 지난달 30일 이래 사흘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