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군 스포츠 뉴스 반 다이크, '부진' 데 리트 옹호 "언제나 침착해서 괜찮아"

네덜란드 대표팀 캡틴 버질 반 다이크(28)는 힘들어 할 후배를 감쌌다.

데 리트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약스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7500만 유로(약 99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전에서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합을 맞춘 데 리트는 팀의 3실점에 모두 관여해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더 큰 나를 만나다>

데 리트의 대표팀 선배 반 다이크가 입을 열었다. 반 다이크는 5일 열린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데 리트의 잘못은 없다. 모두 다 알겠지만 데 리트는 이런 상황에서 항상 침착하다”고 옹호했다.

이어 “데 리트와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길게 얘기할 만큼 큰 문제는 아니”라면서 “초점을 미래에 맞춰야 한다. 앞으로 치러야할 독일과의 A매치에서 데 리트와 나는 파트너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날은 잊고 A매치에 집중하겠다는 자세다.

네덜란드와 독일은 최근 3번의 대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그만큼 자존심이 걸린 이번 대결이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로날드 쿠만 감독은 “독일전은 항상 부담이 된다. 이번에 독일을 꺾으면 유로 본선으로 쉽게 갈 수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