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호러쇼' 자멸한 워싱턴, 21-1 스코어링 런 당하며 충격의 역전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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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4쿼터 호러쇼' 자멸한 워싱턴, 21-1 스코어링 런 당하며 충격의 역전패 '4쿼터 호러쇼' 자멸한 워싱턴, 21-1 스코어링 런 당하며 충격의 역전패](https://cdnfor.me/data/images/a3/6a895ebfdd190685e7355f1f8b6e7d.jpg)
워싱턴이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07-111로 패했다.
샬럿을 상대로 4연패를 끊었지만 다시 2연패에 빠졌던 워싱턴. 이날은 악순환을 끊을 절호의 찬스였다. 경기 내내 시종일관 리드를 하고 있던 팀이 워싱턴이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이번에도 그들을 외면했다.
워싱턴은 카일 쿠즈마가 34점을 쏟아내는 원맨쇼를 펼쳤음에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워싱턴 이적 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조던 풀(14점 6어시스트 4턴오버)이 승부처에 부진했고, 대니 아브디야의 결정적인 턴오버도 뼈아팠다.
토론토는 4쿼터 21-1 스코어링 런에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주전 포인트가드 데니스 슈로더가 극악의 슈팅 난조 속에 부진했지만 에이스 파스칼 시아캄이 39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워싱턴은 3쿼터까지만 해도 20점 가까이 리드를 잡으며 순조롭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3쿼터 막판 시아캄을 앞세운 토론토가 10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4쿼터 들어 코리 키스퍼트와 쿠즈마의 득점이 나오며 워싱턴이 다시 격차를 벌렸다. 빌랄 쿨리발리의 득점으로 종료 7분 25초를 남기고 워싱턴이 16점을 앞섰다.
그러나 경기를 잘 풀어갔던 워싱턴은 이후 급격한 난조에 빠지며 울었다. 남은 7분 25초 동안 쿠즈마의 자유투 득점 1점을 제외하고 득점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은 토론토는 시아캄이 중심을 잡고 영건 스카티 반즈와 빅맨 크리스 부셰이가 득점하며 점점 간격을 좁혔다. 워싱턴은 팀의 주포인 쿠즈마와 조던 풀이 모두 침묵하며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대니 아브디야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은 토론토가 부셰이의 속공 덩크로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집중력을 잃지 않은 시아캄의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나오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워싱턴은 반격에 나섰어야 할 공격에서 인바운드 패스 과정 중 어이 없는 턴오버가 나오며 상상하기 힘든 역전패를 받아들여야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