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강인, 뉴캐슬전 19인 출전 명단 포함...아센시오도 복귀

[포포투=정지훈]

이강인이 뉴캐슬전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PSG는 승점 6점으로 조 2위, 뉴캐슬은 승점 4점으로 조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승점 차이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만약 PSG가 이번 경기에서 뉴캐슬에 패배한다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AC 밀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물론 이는 뉴캐슬에도 적용된다.

이런 이유로 PSG는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고, 최정예로 출전 명단을 구성했다. PSG는 공식 채널을 통해 뉴캐슬전 19인 출전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강인, 음바페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그러나 현지에서 나오는 예상 명단에는 이강인이 없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PSG는 뉴캐슬을 상대로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을 사용할 예정이다"라며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PSG의 뉴캐슬전 선발 명단을 예상했다.

매체가 예상한 명단에서 공격진은 킬리안 음바페, 랑달 콜로 무아니 혹은 곤살루 하무스, 그리고 우스만 뎀벨레가 구성했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대신해 뎀벨레를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뎀벨레는 직전 경기였던 AS 모나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것을 포함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뎀벨레가 예상 명단에 포함된 이유로 들 수 있다.

중원에도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매체는 파비안 루이스, 마누엘 우가르테, 비티냐의 이름을 적었다. 파비안과 비티냐는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이강인과 경쟁하는 선수들이다. 매체는 이번 경기에서 이강인을 대신해 파비안과 비티냐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낮게 만드는 요소는 더 있다. 바로 마르코 아센시오의 복귀다. 부상을 당해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아센시오는 이번 뉴캐슬전에 출전 명단에 포함됐고, 복귀를 예고했다.

'RMC 스포츠'는 "아센시오는 뉴캐슬전에서 돌아올 수 있다. 그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엔리케 감독이 선호하는 무기였다. PSG에 합류한 뒤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며 아센시오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물론 이강인의 이름이 예상 선발 명단에서 없더라도 이강인이 출전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이강인은 지난 3차전이었던 밀란전에서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돼 득점을 포함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전례가 있다.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이강인은 PSG의 조커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과 비티냐가 공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좋은 선수들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같이 뛸 수 있다. 비티냐와 이강인 모두 윙어와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선발로 출전할 수 있다"라며 이강인과 비티냐가 공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