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리뷰] 미쳐 날뛰는 황희찬, 리그 8호골→MOTM선정...울버햄튼, 번리 1-0 격파→2연패 탈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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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6
![[PL 리뷰] 미쳐 날뛰는 황희찬, 리그 8호골→MOTM선정...울버햄튼, 번리 1-0 격파→2연패 탈출 [PL 리뷰] 미쳐 날뛰는 황희찬, 리그 8호골→MOTM선정...울버햄튼, 번리 1-0 격파→2연패 탈출](https://cdnfor.me/data/images/9b/e3a1e8d32fe222086c074102b90f9b.jpg)
'황소' 황희찬이 리그 8호골이자 시즌 9호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은 6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번리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18점(5승 3무 7패, 20득 25실, -5)으로 12위에 위치했다.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포인트] '임대생에서 핵심으로' 한계 돌파하는 '코리안 가이' 황희찬
황희찬이 놀라운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이후 14라운드까지 2라운드 브라이튼전,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5라운드 리버풀전,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1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3라운드 풀럼전까지 7골을 터뜨리고 있다. 9라운드 본머스전, 1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선 도움을 제공했다. 7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코리안 가이'라고 부르며 화제가 됐다. 황희찬은 "'경기 전에 (언급 사실을) 봤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그런 그가 나를 언급했으니 영광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라며 웃어넘겼다. 이후 황희찬은 맨시티를 상대로 골망까지 흔들며 자신을 증명했다.
사진=울버햄튼사진=울버햄튼
구단 선정 10월 이달의 선수에도 뽑혔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10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10월 3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세 번째 이달의 선수(8월 사샤 칼라이지치→9월 페드로 네투→10월 황희찬)가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처럼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없어선 안 될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월 한 달은 정말 눈부셨다. 특히 10라운드 뉴캐슬전은 극적이었다. 당시 황희찬은 PK 허용으로 멘탈이 흔들릴 법도 했지만 90분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또한 '몰리뉴 스타디움 리그 6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도 완성했다. 'BBC'는 "황희찬은 영리한 움직임으로 포프를 제친 다음 득점했다. 올 시즌 황희찬은 6골 중 5골을 홈에서 기록했으며 올 시즌 그보다 홈에서 많이 득점한 선수는 없다"라고 극찬했다.
황희찬은 "이상한 느낌이었다. PK를 허용해 너무 슬펐다. 팀을 위해 진심으로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다. 그때 골을 넣고 도움이 되어 정말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멘탈적으로 흔들릴 법했지만 황희찬은 그렇지 않았다. 동료들 신뢰 덕분이었다. 황희찬은 "전반전이 끝난 다음 동료들은 내게 다가와 신뢰를 줬다. 모두들 '할 수 있다', '계속하라'라고 이야기했다. 모두들 나를 믿고 있어 마음이 놓였다"라고 전했다.
PK 이야기도 있었다. 황희찬은 "경기가 끝난 다음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나는 단지 공을 걷어내려 했었다. 볼을 차려 할 때 누군가 나를 가로막는 듯했다. 직후에 바로 멈췄지만 그는 나를 터치한 느낌이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PK는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심판은 판정을 내렸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팀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것뿐이었다. 득점을 할 수 있어 기뻤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황희찬은 그는 "이 기록(몰리뉴 스타디움 6경기 연속 득점)은 나에게 있어 무척 영광이다. 하지만 내가 넣은 모든 골은 팀에서 만든 것이다. 우리는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구단 구성원 모두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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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정도 페이스일 줄은 몰랐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은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황희찬 완전 영입은 물론 마테우스 누네스, 곤살로 게데스, 네이선 콜린스, 칼라이지치 등이 영입되면서 전력이 강화됐지만 경기력은 반대였다. 결국 황희찬을 중용했던 브루노 라즈 감독이 경질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소방수로 선임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임무를 완수했다. 강등권에서 반등에 성공하면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울버햄튼은 리그 최종 순위 13위에 올라 안정적으로 PL 잔류에 성공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없었다면 결코 불가능했을 일이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에게 힘을 실어줘도 모자랄 판국에 오히려 핵심 전력들이 이탈하고 있다. 치명적인 재정난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울버햄튼은 스타플레이어를 매각했지만 재정적 플레이(FFP)룰이라는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좌절감을 느꼈으며 재정적인 상황이 야망을 제한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울버햄튼은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으며 로페테기 감독 거취도 의심할 여지가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구단 이적 예산이 심각하게 삭감될 거란 소식을 듣고 좌절했다. 매각으로 9,000만 파운드(약 1,461억 원)를 확보했지만 쓸 수 없다. 향후 12개월 동안 수익을 내야 하는 울버햄튼으로선 엄청난 압박이다"라고 덧붙였다.
울버햄튼은 3년 주기로 평가받는 FFP룰을 이미 초과한 상태였다. 2020-21시즌 4,500만 파운드(약 730억 원) 손실액과 2021-22시즌 6,000만 파운드(약 974억 원)에서 7,000만 파운드(약 1,136억 원) 손실액을 더하면 최대 1억 500만 파운드(약 1,704억 원)다. 이적시장이 열린 다음 후벵 네베스를 비롯해 주요 선수들이 방출됐지만 FFP룰 마지노선인 1억 1,500만 파운드(약 1,867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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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몰리뉴 스타디움을 떠났다. 특정 사안에 대한 입장 차이는 결국 전력 보강 지원 부족과 선수단 이탈로 보인다. 개막전까지 5일 남은 시점에서 과거 본머스를 이끌었던 오닐 감독이 전격 부임했다.
황희찬 입지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7월 완전 이적에 성공하며 임대생 신분에서 벗어났지만 부상에 시달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로페테기 감독 지휘 아래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고 프리시즌 동안도 중용됐기에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새 감독이 온 만큼 새 경쟁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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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걱정은 기우였다. 황희찬은 놀라운 득점력으로 리그 전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재계약 소식이 나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울버햄튼이 황희찬과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성과에 대한 보답으로 재계약을 제안하려 한다. 황희찬은 오닐 감독 밑에서 뛰는 걸 좋아하는 걸로 알려졌다. 협상은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며 조건이 맞다면 서명할 거라 전망된다"라며 연장 가능성을 짚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게 '차니(Channy)'라는 애칭을 붙였다. 영국 '버밍엄 메일'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황희찬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물론 희망적이다. 실질적으로 업데이트된 것은 없다. 클럽은 분명 '차니(Channy, 황희찬 애칭)'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나는 '차니'의 열렬한 팬이므로 잘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내가 부임한 이후 황희찬은 정말 대단했다. 요구했던 모든 부분을 수행하고 득점도 좋았다. 황희찬은 항상 미소를 띠며 투지와 결단력이 있다. 클럽에 있어 중요한 선수다. 현 계약보다 오랫동안 확보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재계약에 대한 욕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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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반응도 뜨겁다. 영국 '더 선'은 울버햄튼을 이끌 대표 선수로 황희찬을 지목했다. 매체는 황희찬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번 시즌 황희찬은 완전한 공격수로 활약 중이며 게리 오닐 감독은 그에게서 최선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풀럼전에선 페널티킥(PK)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리그 13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울버햄튼은 마침내 라울 히메네스 후계자를 찾은 것처럼 보인다"라고 극찬했다.
친정팀 라이프치히도 주목했다. 라이프치히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RB 라이브'는 "황희찬이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 그는 라이프치히에서 실패한 다음 울버햄튼으로 향했다. 이제 울버햄튼은 개선된 조건으로 황희찬과 계약을 연장하길 원한다. 황희찬은 올 시즌 7골을 넣으며 울버햄튼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대한민국이 싱가포르에 대승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재계약) 회담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황희찬은 입단 초기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까지는 순조롭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황희찬은 울버햄튼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고 번리에 맞서 다시 득점을 노렸다.
사진=울버햄튼사진=번리
[선발 명단] '사라비아X쿠냐X황희찬' 울브스vs'암도우니X로드리게스' 번리
오닐 감독이 이끄는 홈팀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파블로 사라비아,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이 쓰리톱으로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우고 부에노, 주앙 고메스, 마리오 르미나, 넬송 세메두가 포진했다. 수비는 토티 고메스, 크레이그 도슨, 막시밀리안 킬먼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다니엘 벤틀리가 착용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지휘하는 번리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제키 암도우니, 제이 로드리게스가 최전방에서 득점 사냥에 나섰다. 중원엔 루카 콜레오쇼, 조시 브라운힐, 산데르 베르게, 야쿱 브룬 라르센이 출격했다. 4백은 찰리 테일러, 얄마르 에크달, 다라 오셰이, 비티뉴가 호흡했다. 골문은 제임스 트래포드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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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페이크 모션→침착한 마무리' 황희찬, 리그 8호골 신고!
킥오프 이후 탐색전이 벌어졌다. 울버햄튼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4분 후방에서 전방으로 롱볼이 전개됐다. 사라비아가 뛰어봤지만 골키퍼가 잡았다. 번리도 마찬가지다. 전반 17분 라르센 컷백에 이어 브라운힐이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분위기가 점차 고조됐다. 번리는 전반 23분 코너킥 찬스에서 암도우니 헤더와 테일러 발리 슈팅이 연달아 나왔지만 모두 무산됐다. 울버햄튼은 전반 24분 황희찬 돌파에 이어 사라비아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26분 사라비아는 세메두 크로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이번에도 골문을 외면하면서 머리를 감싸쥐었다.
번리도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전반 31분 암도우니가 아크에서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힘 없이 날렸다. 전반 34분 라르센 슈팅이 하늘 높기 뜨는 장면도 있었다. 전반 36분 콜레오쇼 대신 요한 그뷔드뮌손이 들어갔다. 울버햄튼 서브 골키퍼 벤틀리 선방쇼가 펼쳐졌다. 전반 37분 그뷔드뮌손 컷백에 이어 로드리게스 슈팅이 나왔지만 다리로 막았고 이어진 상황 브라운힐 슈팅 역시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막았다.
위기를 넘긴 울버햄튼이 결실을 맺었다.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전반 42분 번리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르미나가 가한 압박으로 실수가 나왔다. 사라비아에 이어 쿠냐가 오른쪽 빈 공간으로 패스했다. 황희찬이 슈팅 페이크로 타이밍을 뺏은 다음 반대편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득점했다. 전반전은 울버햄튼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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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거친 양상 속 헛심 공방' 반전 없이 울버햄튼 승리
급해진 번리가 고삐를 당겼다. 후반 5분 라르센 오른발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이 계속됐다. 비티뉴가 세컨볼을 잡고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크게 빗나갔다. 울버햄튼도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투했다. 후반 9분 베르게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 문전에 있던 르미나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헤더는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번리도 비슷한 찬스를 잡았다. 후반 12분 르미나 경고와 프리킥이 선언됐다. 라르센이 슈팅했지만 하늘로 솟구쳤다. 몰리슈 스타디움에 탄성이 쏟아졌다. 후반 16분 사라비아 크로스에 이어 도슨 컷백이 연결됐지만 마지막 슈팅까지 닿진 않았다.
사라비아가 돋보였다. 후반 23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압박을 풀어낸 다음 돌파를 시작했다.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온 다음 상대 파울에 끊겨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어진 상황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슈퍼 세이브에 아쉬움을 삼켰다.
남은 시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후반 30분 쿠냐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막혔다. 번리는 32분 비티뉴가 골망을 겨냥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추가시간 3분도 빠르게 지나갔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사진=소파 스코어
[황희찬] 원샷 원킬 황희찬 리그 8호골, MOTM 선정 기쁨까지
황희찬은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자신에게 부여됐던 득점이라는 임무를 완수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동시에 7.2점을 부여했다. 울버햄튼 평균(6.86점, 7.05점)에 비해 높은 점수였다. 주요 스텟으로는 볼 터치 45회, 패스 성공률 64%(25회 시도-16회 성공), 키패스 1회 등이 있다.
황희찬은 리그에서 선정하는 POTM(Player Of The Match, 수훈 선수)으로도 선정됐다. 득표율 83.5%로 압도적이다. 황희찬은 조세 사를 대체한 벤틀리(6.4%), 번리 골키퍼 트래포드(3.1%) 외에도 세메두(2.1%), 테일러(1.6%) 등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득점왕 경쟁도 더욱 불이 붙었다. 엘링 홀란(14골, 맨시티), 모하메드 살라(10골, 리버풀), 손흥민(9골, 토트넘)에 이어 황희찬(8골)이 이름을 올렸다. PL 득점 랭킹 상단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가 무려 둘이나 있는 가슴 벅찬 시즌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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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시절 동료였던 홀란와 나란히 득점 랭킹에 포함된 것도 의미가 크다.. 얼마 전 영국 '버밍엄 메일'에 따르면 황희찬은 'BBC' 풋볼 포커스와 진행한 인터뷰 동안 "가능한 한 홀란을 쫓아가려 한다. 프리미어리그(PL) 선수가 되는 것은 내 꿈이었다. 우리(대한민국)는 PL에서 뛰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었다. 나 역시 PL에서 뛴다는 게 여전히 믿기지 않으며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모든 골은 팀워크에서 나온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강도 높게 훈련하며, 감독(게리 오닐)은 그저 놀랍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있으며, 상대가 압박을 시도할 때 어떻게 대처할지 알고 있다"라며 오닐 신임 감독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홀란드와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잘츠부르크 시절도 언급했다. 황희찬은 "사실 나는 어렸을 때 많은 상, 득점왕, MOM을 받았다. 하지만 잘츠부르크에 도착했을 때 훌륭한 선수들과 재능들이 있었고, 완전히 다른 문화와 언어가 있었다. 나는 매일 울었고 그저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독일어를 공부했고 많은 것들이 향상되어 반 년 뒤에는 많은 득점을 터뜨렸다"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로부터 수년이 흐른 지금. 황희찬은 울버햄튼을 넘어 PL에서 주목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오늘 번리전 득점으로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기기도 했다.
[경기 결과]
울버햄튼(1) : 황희찬(전반 42분)
번리(0) : -
사진=프리미어리그사진=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