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러브콜’ 여전해…‘스왑딜’ 가능성 존재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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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9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르셀로나가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여러 선수를 떠올리는 가운데, 브루노 기마랑이스(26·뉴캐슬)가 여전히 명단에 있다. 뉴캐슬 중원의 핵심인 그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자신들의 선수를 포함해 이적료를 낮추는 방안도 고려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다양한 선수들을 감시하고 있다. 이들은 뉴캐슬의 기마랑이스를 정말 좋아한다. 다만 기마랑이스는 2022년에 뉴캐슬과 계약을 맺었고,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1억 파운드(약 1656억 원)에 달해 영입이 어렵다. 이에 바르셀로나 일부 선수가 뉴캐슬로 향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기마랑이스를 향한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이 지속된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의 활력을 넣어줄 선수를 찾고 있는 차비 에르난데스(43·스페인) 감독은 기마랑이스를 우선순위로 뽑았다. 기마랑이스는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주는 패스 능력과 창의성을 갖춘 동시에 성실한 움직임으로 수비 기여도 역시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기마랑이스를 영입하기 위한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뉴캐슬은 2022년 겨울에 기마랑이스를 영입하면서 4,210만 유로(약 598억 원)를 지출했다. 지난 10월엔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장기적인 미래를 약속했다. 일부 매체에서 바르셀로나에 한정해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전했지만, 재정이 불안한 바르셀로나가 바이아웃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바르셀로나가 선수를 활용해 이적료를 낮출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부상자가 많은 뉴캐슬은 1월 보강이 절실하고, 이적설이 나오는 선수 중엔 바르셀로나 소속인 자원들이 있다. 중앙 수비수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7)과 오른쪽 윙어인 하피냐(26)가 가장 대표적으로, 하피냐의 경우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그럼에도 기마랑이스의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다. 바르셀로나도 이 점을 인지하기에 다른 자원도 함께 고려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유수프 포파나(24·AS 모나코)와 195cm의 큰 키와 뛰어난 플레이가 돋보이는 아마두 오나나(22·에버턴)가 대안이다. 브라질 출신인 에데르송 두스 산투스(24·아탈란타)도 있다”라고 바르셀로나가 고려하는 선수들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페드리(21), 프렌키 더 용(26), 가비(19), 일카이 귄도안(33) 등 중원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미드필더 수가 상당하다. 그러나 가비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나서지 못하고, 페드리도 부상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 차비 감독이 더욱 탄탄한 중원을 갖추기 위해 고심이 깊다.
사진 = Sajansspor,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