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좋은 팀 아니다" 베트남 트루시에 감독, 전술+자신감으로 일본 위협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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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5
사진=AFC
"일본은 좋은 팀 아니다."
베트남은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일본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는 일본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11분 만에 미나미노 타쿠미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베트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전반 16분 응우옌 딘 박이 앞쪽에서 헤더로 공을 돌려 놓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베트남이 역전까지 만들어 냈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나왔다. 전반 33분 프리킥 공격에서 부이 호앙 비엣 안이 헤더로 골문을 겨냥했다. 이를 스즈키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세컨드 볼을 팜 뚜언 하이가 득점하며 순식간에 2-1의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일본의 공격력은 매서웠다. 결국 전반 45분 미나미노가 재차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고, 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내주며 2-3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일본은 후반 40분 우에다 아야세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결국 베트남은 2-4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비록 패했지만 베트남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경기였다.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일본을 상대로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을 상대로 강한 압박을 펼치기도 하고, 뒷공간을 노리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일본의 약점으로 평가받는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넣은 점도 매우 고무적이었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던 경기였다. 트루시에 감독은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의 지휘봉을 잡은 인물이다. 2023년 2월에 취임해 아직 1년도 팀을 이끌지 않았지만, 트루시에 감독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패했지만, 트루시에 감독은 결과에 만족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경고도 레드카드도 없었다. 또 2골도 넣었다.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첫 승에 실패했지만, 토너먼트 진출을 향한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것은 토너먼트 경기가 아니다. 우리가 이기거나 져도 우리나 일본이나 모두 대회가 끝나지는 않는다. 아시아 톱 10이 되기 위해 새로운 프로세스, 철학을 심고 있다. 서서히 좋아질 것이다. 우리는 조 3위에 들 것이 예상되고, 3위 안에 든다면 세부 사항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트루시에 감독은 이러한 자신감을 선수들에게도 주입시켰다. 그는 "나는 후반이 시작되기 전에 일본을 필요 이상으로 과대 평가하지 말라고 말했다. 일본은 좋은 팀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하프타임 라커룸 토크의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베트남은 오는 19일 인도네시아, 오는 24일 이라크와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만약 베트남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면 한국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한 조에 묶였다. 조 1위로 올라간다면, D조 2위와 16강에서 격돌하게 된다.
사진=AFC
"일본은 좋은 팀 아니다."
베트남은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일본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는 일본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11분 만에 미나미노 타쿠미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베트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전반 16분 응우옌 딘 박이 앞쪽에서 헤더로 공을 돌려 놓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베트남이 역전까지 만들어 냈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나왔다. 전반 33분 프리킥 공격에서 부이 호앙 비엣 안이 헤더로 골문을 겨냥했다. 이를 스즈키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세컨드 볼을 팜 뚜언 하이가 득점하며 순식간에 2-1의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일본의 공격력은 매서웠다. 결국 전반 45분 미나미노가 재차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고, 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내주며 2-3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일본은 후반 40분 우에다 아야세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결국 베트남은 2-4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비록 패했지만 베트남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경기였다.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일본을 상대로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을 상대로 강한 압박을 펼치기도 하고, 뒷공간을 노리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일본의 약점으로 평가받는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넣은 점도 매우 고무적이었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던 경기였다. 트루시에 감독은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의 지휘봉을 잡은 인물이다. 2023년 2월에 취임해 아직 1년도 팀을 이끌지 않았지만, 트루시에 감독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패했지만, 트루시에 감독은 결과에 만족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경고도 레드카드도 없었다. 또 2골도 넣었다.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첫 승에 실패했지만, 토너먼트 진출을 향한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것은 토너먼트 경기가 아니다. 우리가 이기거나 져도 우리나 일본이나 모두 대회가 끝나지는 않는다. 아시아 톱 10이 되기 위해 새로운 프로세스, 철학을 심고 있다. 서서히 좋아질 것이다. 우리는 조 3위에 들 것이 예상되고, 3위 안에 든다면 세부 사항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트루시에 감독은 이러한 자신감을 선수들에게도 주입시켰다. 그는 "나는 후반이 시작되기 전에 일본을 필요 이상으로 과대 평가하지 말라고 말했다. 일본은 좋은 팀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하프타임 라커룸 토크의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베트남은 오는 19일 인도네시아, 오는 24일 이라크와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만약 베트남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면 한국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한 조에 묶였다. 조 1위로 올라간다면, D조 2위와 16강에서 격돌하게 된다.
사진=A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