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한일 '빙속여제' 지켜보는 자리서... 유망주 정희단, 500m 은메달 획득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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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2
강원 2024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희단ⓒ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정희단(선사고)과 신선웅(별내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에서 나란히 입상했다.
정희단은 22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9초64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39초28을 기록한 앙엘 데일먼(네덜란드)이 가져갔다.
정희단은 15조 아웃코스에서 오스트리아 예아니네 로스너와 달렸다. 레이스 초반 100m 구건을 앞두고 로스너가 넘어지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정희단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달려 첫 100m를 전체 2위 기록인 10초76에 끊었다.
강원 2024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희단ⓒMHN스포츠 박태성 기자강원 2024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희단(맨 왼쪽)ⓒ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필사적으로 질주한 정희단은 나머지 400m를 28초88에 통과하며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같은 날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 함께 출전한 임리원은 41초03 기록으로 8위를 기록했다.
남자 500m 종목에서는 신선웅이 37초13 기록으로 핀 조네칼프(36초61, 독일), 요한 미이카 클레프슈텐(36초79, 노르웨이)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원 2024 롤모델로 참석한 전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고다이라 나오ⓒMHN스포츠 박태성 기자강원 2024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참석한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한편, 이 날 시상식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나란히 금, 은메달을 획득한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이상화가 시상자로 참석했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가 열리며 강원 2024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고다이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롤모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석했다.
두 사람의 우정은 유명하다. 각국 '빙속여제'로 불리던 고다이라와 이상화는 2018 평창 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숙명의 라이벌이었다. 그러나 경기 후 뜨거운 눈물로 서로를 포옹하며 전 세계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22일,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두 사람은 평창 올림픽때의 추억을 되살리며 "다시 선수가 된 느낌"이라며 다시 한 번 서로를 포옹했다.
한편, 강원 2024는 지난 19일 막을 올려 오는 2월 1일까지 개최된다.
사진= MHN스포츠 DB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정희단(선사고)과 신선웅(별내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에서 나란히 입상했다.
정희단은 22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9초64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39초28을 기록한 앙엘 데일먼(네덜란드)이 가져갔다.
정희단은 15조 아웃코스에서 오스트리아 예아니네 로스너와 달렸다. 레이스 초반 100m 구건을 앞두고 로스너가 넘어지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정희단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달려 첫 100m를 전체 2위 기록인 10초76에 끊었다.
강원 2024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희단ⓒMHN스포츠 박태성 기자강원 2024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희단(맨 왼쪽)ⓒ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필사적으로 질주한 정희단은 나머지 400m를 28초88에 통과하며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같은 날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 함께 출전한 임리원은 41초03 기록으로 8위를 기록했다.
남자 500m 종목에서는 신선웅이 37초13 기록으로 핀 조네칼프(36초61, 독일), 요한 미이카 클레프슈텐(36초79, 노르웨이)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원 2024 롤모델로 참석한 전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고다이라 나오ⓒMHN스포츠 박태성 기자강원 2024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참석한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한편, 이 날 시상식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나란히 금, 은메달을 획득한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이상화가 시상자로 참석했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가 열리며 강원 2024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고다이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롤모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석했다.
두 사람의 우정은 유명하다. 각국 '빙속여제'로 불리던 고다이라와 이상화는 2018 평창 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숙명의 라이벌이었다. 그러나 경기 후 뜨거운 눈물로 서로를 포옹하며 전 세계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22일,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두 사람은 평창 올림픽때의 추억을 되살리며 "다시 선수가 된 느낌"이라며 다시 한 번 서로를 포옹했다.
한편, 강원 2024는 지난 19일 막을 올려 오는 2월 1일까지 개최된다.
사진= 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