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24점 맹활약' LAL, 짠물 수비 앞세워 뉴욕 10연승 막았다
토토군
0
43
0
2024.02.04
레이커스가 상승세의 뉴욕을 꺾었다.
LA 레이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13-105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연승에 성공했다. 4쿼터 중반 상대를 6분 넘게 무득점으로 봉쇄하는 짠물 수비가 빛났다. 반면 뉴욕은 10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레이커스는 복귀한 르브론 제임스가 2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앤써니 데이비스(12점 18리바운드 4블록슛)는 평소보다 부진했지만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오스틴 리브스(22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도 빛났다.
뉴욕은 줄리어스 랜들에 이어 OG 아누노비까지 결장한 공백이 컸다. 제일런 브런슨이 36점 10어시스트, 단테 디빈첸조가 26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부터 양 팀은 치열했다. 브런슨의 맹활약이 펼쳐지는 가운데 레이커스도 디안젤로 러셀과 맥스 크리스티의 3점슛으로 대응했다. 2쿼터에는 르브론이 좋은 슛감을 과시했던 레이커스. 하지만 뉴욕에게 잇달아 자유투로 실점하며 59-59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팽팽했던 흐름에서 뉴욕이 3쿼터 들어 치고 나갔다. 레이커스는 전반 만큼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고, 브런슨을 앞세운 뉴욕이 차근차근 달아났다. 그나마 잭슨 헤이즈의 득점이 연속으로 나온 레이커스는 80-86으로 3쿼터를 끝냈다.
주춤했던 레이커스는 4쿼터에 달라졌다. 리브스가 적극적으로 득점에 나섰고, 터린 프린스도 외곽포를 가동했다.
반면 상대 수비에 막힌 뉴욕은 체력 부담이 컸던 탓에 7분 가까이 무득점에 그쳤다. 뉴욕이 고전하는 틈을 타 레이커스가 르브론의 득점을 더하며 9점 차로 도망갔다. 뉴욕이 끈질기게 파울 작전을 전개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