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핵심, 완벽한 줄 알았는데 '단점'이 있네..."세트피스에서 너무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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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세트피스 능력이 지적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머이리그(PL) 23라운드에서 에버턴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캡틴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도 토트넘은 나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이 빠지고 치른 공식전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드 트래포드 원정과 맨체스터 시티전 등 어려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나머지 경기에선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에버턴전에서도 승리가 예측됐다. 에버턴의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 공식전 6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했으며 6경기 동안 득점은 2골에 불과했다. 이런 저조한 공격력으로 토트넘의 수비를 뚫기엔 쉽지 않아 보였다.

경기는 예상 외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토트넘이 57.4%로 앞섰지만 슈팅 횟수는 에버턴(14회)이 토트넘(9회)보다 많았다.

극적인 승부도 연출됐다. 토트넘이 2-1로 앞서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에버턴은 프리킥으로 마지막 공격을 전개했고 여기서 재러드 브렌스웨이트의 득점이 나오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이후, 비카리오가 비판을 받았다.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마틴 키언은 "비카리오는 최근 세트피스에서 계속 골을 먹히고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그는 결코 편안해 보이지 않는다. 그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맨시티전에서의 실점 장면도 언급했다. 그는 "몇 가지 분석을 실시했고 맨시티전을 주목했다. 당시 네이선 아케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비카리오는 후벵 디아스의 뒤에 있기만 했다. 확실히 그는 세트피스에 약한 모습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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